'2050 탄소중립 선언' 1주년 기념행사
내달 6일~9일…문화비축기지서 개막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탄소중립위원회, 17개 정부 부처,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정부, 기업,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은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캠페인과 실천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탄소중립 주간 주제는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으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내달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주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실천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며 탄소중립 주간 동안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불필요한 메일함 비우기(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제안한다.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란 광고 등 불필요한 전자우편을 삭제해 정보 저장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선언 이후 1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변화들을 담은 영상도 소개된다. 자원순환, 무공해차 전환, 저탄소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대표들이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부처별 업무 특성에 맞는 실천운동,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도 펼쳐친다.
내달 9일 열리는 '2050 주역세대 청년이 말한다'에서는 2050년 한국사회의 주역이 될 청년 100여명이 모여 '청년 스스로의 실천방안', '기성세대를 향한 청년 요구',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역할',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의 역할'을 토론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주간의 마지막 날인 내달 10일에 열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과의 대화'에서는 산업과 에너지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전환 목표 전략을 논의하고 산업계 의견도 공유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정부와 공공기관, 지자체와 학교에서 다양한 자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수송․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의 대전환과 함께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정부도 전자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친환경상품 구매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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