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DI동일, 알루미늄박 제조라인 증설..."내후년 가동 예정"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09:00

전기차 시장 성장에 수요 급증... "해외 증설도 논의 중"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9일 오후 2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DI동일의 자회사 동일알루미늄이 내후년 가동을 목표로 알루미늄박 제조라인을 확대하고 나섰다. 해외 증설도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효자 품목으로 자리한 알루미늄박 캐파(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9일 DI동일에 따르면 자회사 동일알루미늄은 지난 5월 독일 알루미늄박 생산기계업체 아켄바흐(Achenbach)와 압연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증설하는 5번째 생산라인이다.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사진=동일알루미늄 홈페이지]

동일알루미늄은 국내 최대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알루미늄박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감싸줘 '양극박'이라고도 불린다. DI동일을 비롯해 롯데알미늄과 동원시스템즈, 삼아알미늄 등이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2차전지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알루미늄박 제조사들의 증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동일알루미늄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본사 인근에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계를 들여와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2023년이 될 전망이다.

DI동일 관계자는 "알루미늄박 생산기계는 아켄바흐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며 "주문이 밀려 있다보니 압연기가 내년 4분기쯤 들어올 것으로 보이고 가동은 내후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생산규모와 투자비용 등은 고객사와의 관계 등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4월 증설이 완료된 압연 4호기와 유사한 생산능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1185억3900만 원 수준이던 알루미늄박 생산실적은 올해 1~3분기에만 1899억2700만 원 수준으로 늘었다.

DI동일 관계자는 "기존 압연기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뿐만 아니라 식품 포장재, 산업재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며 "4호기가 2차전지용으로 주가동되고 있는데 5호기도 2차전지용이 주된 이유라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해외 시장에도 직접 공장을 짓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해외 증설을 위한) 논의 중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선 알루미늄박 제조라인 증설이 곧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리포트를 통해 "동일알루미늄은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전제로 증설을 하는 구조여서 증설이 곧 매출로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며 "알루미늄박 매출 비중은 2021년 24%에서 2025년 45%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동일알루미늄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47억 원, 당기순이익 88억 원에 이른다. 알루미늄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매출액 763억 원, 순이익 62억 원) 24%, 42% 가량 증가했다.

한편 동일알루미늄은 비상장 회사다. DI동일은 동일알루미늄의 지분을 90.39% 보유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