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원두값 급등에 중저가 커피 사라질 판"...커피빈 이어 누가 올릴 지 '눈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리미엄 원두 추가 요금·케이크 가격 인상 등 우회적 가격 인상도
우유에 이어 원두도 인상...1500원짜리 커피 설자리 좁아져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원두를 주문하다가 화들짝 놀랐다. 원두 가격이 10000원이 올랐다. 지난달 1kg에 20000원이었던 원두 가격이 30000원으로 50%가 올랐다. 가맹본부에 문의하자 원자재와 운송비 상승으로 원두 업체 전반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대형 프랜차이즈와 소규모 카페 등 커피전문점들이 원두 가격 인상으로 원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국제 원두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원두값이 올해 최고치를 찍으며 국내 원두값도 같이 오르며 내년 커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커피빈이 원두 가격을 올리는 등 커피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커피전문점들이 커피 가격 상승폭과 인상 시점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 1500원짜리 커피 설 자리 좁아진다...원두산지 공급물량 ↓·국제 원두값 7년 만에 최고치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cartoooon@newspim.com)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년간 상승세였던 국제 커피 원두 거래 가격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원두값이 또 들썩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지난 7년 만에 최고치인 파운드(454g)당 2.235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아라비카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이 가뭄과 한파로 원두 생산량이 급감했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물류 대란까지 겹치며 원두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원두값 오름세가 가파를 수록 국내 식음료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외 원두값이 오르며 수입 업체가 국내에 공급하는 원두값도 지속적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원두 대부분을 베트남·브라질·콜롬비아 등에서 수입한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커피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7억 3780만 달러(약 87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특히 커피의 원자재 격인 국내 생두 가격이 크게 올랐다. 원두 유통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산 원두가 100% 오르는 등 매주 생두 공급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대형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직접 로스팅까지 하는 개인 업체에 공급하는 생두 가격도 크게 올라 1500원짜리 커피를 판매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상황 예의 주시 중"...투썸플레이스, 케이크 등 베이커리 가격 최대 10% 올릴 예정

[사진=블룸버그통신] 2021.10.11 mj72284@newspim.com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격 조정 동향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원두 가격 급등으로 스타벅스와 커피 대기업의 가격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가격 인상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4년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을 200원 올린 이후 7년여간 커피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최근엔 다회용컵인 리유저블 무료 증정 행사와 반납기 설치 등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며 적지않은 판촉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빈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커피값을 큰 폭으로 올렸거나 다른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커피빈은 온라인 원두 가격만 최근 인상했다. 앞서 커피빈은 2018년 2월 스몰 사이즈(355㎖) 아메리카노 가격을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이디야도 2018년 일부 커피 가격을 10%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대신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지난 8월 케이크 등 일부 품목 가격을 약 6% 올렸다. 연말까지 최대 10% 인상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9월 가맹점주들에 연말 케이크 제품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연말부터 판매되는 일부 케이크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리는 등 가격을 조정한다는 내용이다.

프리미엄 원두로 출구 전략을 택한 경우도 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특정 원두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는 등 스페셜티(프리미엄) 커피 판매로 이미 커피값이 우회적으로 올라간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엔젤리너스는 프리미엄 원두를 선택하면 900원에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할리스도 프리미엄 원두를 선택하면 400원이 추가된다. 투썸플레이스·스타벅스·커피빈 등은 MD 상품으로 프리미엄 원두를 판매한다.

대형 프랜차이즈는 농장과 연 단위로 대규모 계약을 맺거나 선구매를 하기에 가격방어에 유리한 지점에 있어 당장은 감내할 여력은 있지만 장기적으론 가격 인상 압박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원두 수입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올릴 수도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아직 물량 소진이 안 된 상태고 보관 중인 생두가 있어 가격이 당장 오르지 않겠지만 이미 원두 가격 자체가 많이 올라 오래 버티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소규모 카페, 미리 생두 구입하거나 자체 마진 낮춰..."단골에게 가격 부담 전가할 수 없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손님이 떨어질까 우려해 가격 조정을 주저하는 모습이다.

18년간 서울 마포구에서 원두 로스팅 가게를 지켜온 김동진(58) 빈스서울 대표는 "생두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동네 단골들에게 오른 원가를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다"며 "생필품이 아닌 기호식품이기에 마진률을 낮춰서 유지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나 번화가로 이동이 적어지며 포장 손님도 많아지고 동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어도 우유에 이어 원두 가격 인상으로 버티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커피전문점 운영자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카페에선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한 생두를 미리 구입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한 회원은 "가진 돈을 생두에 올인(투자)해 저온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적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재판 위증' 尹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이날 오전 10시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위증죄가 성립하지 않아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언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의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12·3 비상계엄의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 '처음부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선포할 계획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으나, 한 전 총리 건의에 뒤늦게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도 이날 열린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이날 오후 2시 강 전 실장에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특검팀은 지난 4월 29일 강 전 실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검은 강 전 실장이 윤 전 대통령, 한 전 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12·3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따른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의 부서가 있는 문서에 의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를 탄핵 심판 절차와 수사기관에 행사할 목적으로 계엄 선포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했다. 또 특검은 이후 강 전 실장이 해당 문서를 부속실에 보관하다 손상한 것으로 판단해 강 전 실장을 지난해 12월 4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1심 선고기일이 28일 열린다. 사진은 12·3 비상계엄 당시 사후 계엄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이 지난 4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28 05:02
사진
서울 정원오 48.8% 오세훈 41.4%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차이가 7.4%포인트(p)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 18살 이상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다. 두 사람의 격차는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이다. ◆"정원오, 과반 가까운 지지율 확보"…"오세훈, 여전히 경쟁력 유지"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는 1.9%, 기타 후보 2.2%, '없음' 2.4%, '잘 모름' 3.4%였다. 리얼미터는 "정 후보가 과반인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확보하며 우위를 점한 가운데, 최근 서울 민심의 변화 흐름과 정권 안정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라며 "오 후보도 4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정 후보 54.8%, 오 후보 35.5% ▲서북권(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39.0% ▲서남권(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정 후보 49.9%, 오 후보 41.4% ▲동남권(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정 후보 38.0%, 오 후보 51.6%였다. 강남구와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의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서 정 후보가 크게 앞서는 흐름이다.  연령별로는 ▲18~29살 정 후보 36.5%, 오 후보 43.8% ▲30대 정 후보 35.6%, 오 후보 55.1% ▲40대 정 후보 56.0%, 오 후보 32.8% ▲50대 정 후보 69.1%, 오 후보 24.6% ▲60대 정 후보 53.7%, 오 후보 40.8% ▲70세 이상 정 후보 41.7%, 오 후보 52.4%다. 20대와 30대, 70살 이상에서는 오 후보, 4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많이 앞섰다.  ◆'적극 투표층'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격차 더 벌어져  성별로는 ▲남성 정 후보 46.7%, 오 후보 43.5% ▲여성 정 후보 50.8%, 오 후보 39.5%다.  정 후보는 여성 유권자에서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1.8%가 정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 89.9%가 오 후보를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70.9%, 오 후보 22.5%, 진보당 지지층은 정 후보 56.2%, 오 후보 8.0%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정 후보 19.3%, 오 후보 61.9%, 김 후보 12.0%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 별로는 '적극 투표층'에서 정 후보 53.6%, 오 후보 40.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6.7%다.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줬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5-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