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서부경남에 지역구를 둔 경남도의원들이 서부경남발전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장규석 부의장과 도의원 14명은 22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획기적인 서부경남 발전책을 보완해 내년에 취임하는 도지사가 새로이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김경수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까지 앞두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부경남 도의원 일동은 이 시점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사업 추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통상 비리나 범죄행위 등으로 단체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 그로 인한 정책은 최소한의 집행에 그쳐야 한다"며 "차기 지방선거가 6개월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정책의 집행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10월 16일 부마항쟁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라고 한껏 추켜세우며 노골적인 띄우기로 정치적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확인한 후 차기 도지사에 의해 추진되어도 늦지 않기 때문에 성급한 추진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은 낙후된 서부경남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실제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인 광역철도망 연결 사업은 무려 9조 541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서부경남은 노선 하나 지정되지 못하고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 사업의 추진은 국가적으로는 균형발전이지만 경남 내에서는 특정지역을 위한 철저한 불균형 내지 갈라치기 정책이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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