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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행] 대통령 옛 별장 '청남대' ...단풍과 함께 한 가을 여행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5:06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에서 차량을 이용해 대청댐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문의면IC 삼거리가 나온다. 

이 곳에서 청남대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대청호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접어들면 그 끝자락에 대통령 옛 별장인 청남대가 그 위용을 드러낸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남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풍경. 2021.11.10 baek3413@newspim.com

청남대는 지난 20년간 전두환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 여섯 분의 대통령이 휴식과 함께 국정을 구상하던 곳이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대청호 일대의 경관에 매료돼 중부권 별장의 필요성이 논의된 것이 청남대의 시작이다. 주변 환경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12월에 완공됐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남대 단풍. 2021.11.10 baek3413@newspim.com

청남대는 청주시 문의면 대청댐 인근 82만5647㎡ 면적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별장이다.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이다.

1983년 조성당시에는 봄을 맞이하듯 손님을 맞이한다는 의미의 영빈관 개념으로 '영춘재'란 이름으로 준공됐다가 이후 1986년 7월 현재의 청남대로 이름이 바뀌었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남대 감나무. 2021.11.10 baek3413@newspim.com

역대 대통령들은 매년 여름과 명절휴가 등  4~5회 많게는 7~8회씩 이곳에서 보냈다. 20여 년간 대통령들은 총 88회 방문해 471일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청남대는 국가 1급 경호시설로 청와대에서 관리하고 4중의 경계철책과 경호실338경비대가 경비를 맡아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러다 2003년 4월 18일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리권이 충북도로 이양되면서 3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남대에서 가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작가들.2021.11.10 baek3413@newspim.com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결단이 요구될 때가 많았다.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운영의 중대한 고비에서 청남대에 머물며 정국에 대한 구상을 했고 이때 내린 결단들은 역사를 뒤바꿔왔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청남대 구상'이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단풍으로 물든 청남대  2021.11.10 baek3413@newspim.com

그 밖에 역대 대통령들은 청남대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회동하며 지역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여러 국빈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평균 80만 명 이상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남대 옛 골프장. 2021.11.10 baek3413@newspim.com

청남대는 국민에 대한 애정과 국가 발전을 위한 고민의 흔적이 서려있는 역사의 현장일 뿐만 아니라, 내륙의 바다 대청호반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실 수 있는 장소다.

대통령들의 온기가 담겨있는 본관 및 별관, 대통령 기념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 하늘정원, 음악분수, 산책길(14km) 등은 소중한 추억을 제공한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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