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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백만장자들 '인플레 공포감' 주식 팔고 사들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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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05시0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투자 자산 규모가 100만달러를 웃도는 미국 백만장자들 사이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크게 확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진단을 고집했지만 자산가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에 대한 우려는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슈퍼 부자들이 뉴욕증시의 하락 반전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가 운용 자산 규모 100만달러 이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에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냈다.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이 지난 3분기 72%에서 53%로 가파르게 떨어진 것. 아울러 연준의 인플레이션 진단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중은 같은 기간 9%에서 19%로 뛰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업가들을 중심으로 한 투자 네트워크 타이거21 설립자 마이클 소넨펠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나 기업가 중 누구도 인플레이션 하락 베팅에 나설 생각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는 한편 물가 상승이 경제 펀더멘털에 미치는 충격을 크게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델타를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경제 활동 재개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고, 이는 곧 물가 측면에서 적신호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공포감이 주가 전망을 흐리게 한다는 점이다. 이번 서베이에서 해당 분기 동안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47%에 그쳤다. 수치가 3분기 70%에서 크게 떨어진 것.

반면 같은 기간 한 분기 사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은 14%에서 35%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백만장자 투자자들이 해당 분기의 주가가 하락하는 시나리오를 점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3분기 기업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탄탄한 성장을 나타냈지만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 투자 심리 냉각을 막아내지 못했다.

일부 백만장자들은 주가 하락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위험 자산에서 발을 빼고 현금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3개월 사이 17%에서 22%로 상승했다.

문제는 주가 하락이 예상돼 현금 비중을 늘렸다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구매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부 자산가들은 현금 대신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로 갈아타는 움직임이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현금보다 암호화폐가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백만장자들은 물가연계채권(TIPS)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나타냈다. 물가 상승에 대한 헤지와 함께 채권이 갖는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자산가들이 주식을 모두 팔아 치우는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여건에 유리한 입지를 취한 소재와 에너지 섹터의 비중은 오히려 늘리는 움직임이다. 특히 겨울철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시장 금리 상승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금융주 섹터의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졌다고 투자자들은 평가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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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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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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