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이주열 "당분간 물가 2% 넘는 것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감사, "2% 목표지만 한두해 위아래 불가피"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협의 중, 결과 곧 나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2%가 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물가안정목표제를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느냐고 질문한 것에 "물가안정은 중앙은행의 고유 책무"라면서도 "물가 안정에 주력하지만, 금융안정을 봐야 하고 무엇보다 경기상황을 도외시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올린 것도 경제회복 과정에서 지나치게 낮던 기준금리에 부작용 있으니 정상화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라며 "물가가 중요하지만 경기상황, 금융안정 상황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안정목표제로 상승률 2%가 목표인데 이것이 매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단년도 목표는 아니다"며 "중기 시계에서 2%에 수렴하는 쪽으로 운영하는 것이니 한두해 위나 아래로 가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를 묻자 이주열 총재는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가 12월에 만기 도래하는데 현재 연장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결과가 곧 나오겠으나 경신 여부를 속단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측면에서 보면, 한국만 체결한 것도 아닌 데다 작년 봄에 처음 체결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작년 봄에 비해 국제 금융시장 여건, 각국의 시장이 양호해진 측면이 있어서 연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호전된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연준 입장에서 보면 과거보다 통화스와프 연장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1 kilroy023@newspim.com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상환부담에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금리를 몇 번 인상하다 보면 경기 회복에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일부 계층은 상환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통화정책은 그렇게(금리 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 인상할 계획이 있다는 것은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등 소위 거시 경제를 보고 취한 것"이라며 "취약계층은 (한은도)특별 저리 대출 등을 활용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재정에서 맡아야 하지 않나 싶다. 재정에서 취약 계층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까지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 이 총재는 "가장 큰 것이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른 기대가 반영되고, 조기에 테이퍼링을 가시화한다고 해서 달러화 강세인 점이 가장 컸다"면서 "헝다사태와 전력난으로 인해서 중국 경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변동성은 있겠지만 우리 경제 체질이 약하거나 경제상황 때문에 약세가 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