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성김 "종전선언 제안 계속 논의 기대…이번 주말 방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규덕 한반도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각) 한국전쟁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계속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주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발언은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이번 주말 서울에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 대북협상에 어떤 진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규덕(왼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30 [사진=외교부] 노규덕(왼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30 [사진=외교부]

김 대표는 이날 방미 중인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국무부 청사에서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주 후반 서울에서 이 논의를 지속하고 또 다른 상호 우려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날 훌륭한 면담을 진행했고, 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 동맹국들, 특히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실질적인(tangible) 성과를 내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를 계속 추구할 것이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접촉 시도를 지속하겠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우리는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대북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더 나아가 인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정책기조)와 일관되게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권 옹호도 지속하고, 납치 문제 해결도 요구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와 협의를 마친 노규덕 본부장도 "오늘 협의의 상당 부분은 종전선언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였다"며 "그동안 일련의 협의를 통해 우리의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미국 쪽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이번 주말에 김 대표가 서울을 방문해서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한미는 앞으로 대북 대화가 재개될 수 있게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성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파트너,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강한 의지를 노 본부장에게 재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권 우려 영역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협조적으로 일할 준비가 돼있다"며 "미국은 접근성과 모니터링에 관한 국제 기준에 부합해서 북한의 가장 취약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 제공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한미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지 않는 가운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대화와 외교를 조속히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 사업, 또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구상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한미 공동의 대화 노력에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노 본부장은 19일 오전(현지시각) 성김 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3자 협의는 지난달 중순 도쿄에서 열린 뒤 한 달 만에 다시 열린다.

한편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전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오찬 협의를 한 데 이어 19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과 3자 협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