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대표이사 유태준)이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이다.
마인즈랩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0만4459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6,000원에서 30,000원으로 공모를 통해 157억 원~181억 원을 조달한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11월 8~9일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1월 11~12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2014년에 설립된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최고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를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의 평가 기관으로부터 AA와 A등급을 받았다. 마인즈랩은 음성지능과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회사의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maum 오케스트라'로 통합해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
마인즈랩의 미래 성장 동력은 지난 3월 개발을 완료한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이다.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을 가지고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인공인간은 인간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적용될 수 있으며, 현재 신한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디지털 데스크를 통해 인공인간 은행원을 만나볼 수 있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이사는 "마인즈랩은 인간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인 립싱크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며,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인공인간은 인간을 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직업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인즈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R&D 투자 확대, 인공인간 플랫폼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에 사용하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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