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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4:44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8: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가 12일(현지시간) 1년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유가를 필두로 지속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이 됐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9분 기준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9% 오른 94.50을 기록했다.

장중 달러지수는 94.563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지수는 18개월간 최고치로 상승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을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연준의 테이퍼링이 임박해졌다는 인식과 함께 다른 국가들과 정책 탈동조화는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위한 고용 조건이 거의 충족됐다고 판단했다.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0.13 mj72284@newspim.com

별도로 공개 발언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조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 목표치를 정말로 웃돌고 있다는 결론을 낼 만큼 충분히 상황을 지켜봤다"면서 이것이 장기 인플레 기대가 목표치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면밀히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다만 금리 인상은 1년여가 지난 후에나 이뤄질 수 있다며 성급한 긴축 기대를 경계했다.

정책 기조에 차이가 확대되면서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3년간 가장 약해졌다. 이날도 달러/엔 환율은 0.22% 오른 113.57엔을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월간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응답자가 미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내셔널 호주 은행의 레이 아트릴 수석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가장 큰 동인은 미 국채 수익률의 추가 상승이며 이것은 단순한 금리 차 확대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달러화 강세 속에서도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지지됐다. 이날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0.08% 상승했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완만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내린 1.1534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01% 하락한 1.3953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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