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 추가 수주 기대감 "열심히 하겠다"…K-배터리 영토 확장하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주선 삼성SDI 사장과 동행한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의 배터리 및 전장 사업 협력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유럽 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과 추가 수주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회장은 13일 오후 12시 45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그는 유럽에서 고객사를 만나고 왔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다만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중동 사태에 따른 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독일 뮌헨으로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전 일정에 동행해 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사장은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유럽을 다녀왔다"며 벤츠 외에도 "여러 고객사를 만나고 왔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수주 기대감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독일 방문 기간 중 벤츠를 비롯한 BMW,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를 두루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는 현재 BMW, 포르쉐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이 직접 배터리 사업 현안을 챙기고 있는 만큼 이번 행보가 신규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했던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전장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출장은 당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