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 檢·警, 성남시 압수수색 초읽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조계 "성남시청 압색 중요…문서·회의록 확보해야"
'키맨'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관계자 줄 소환

[서울=뉴스핌] 한태희 장현석 기자 =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논란이 대통령 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최종 허가한 성남시청 등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돌입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수사기관이 성남시청 압수수색에 나서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수사 대상이 윗선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2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은 현재까지 성남시를 압수수색하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관할 지역 내 각종 개발사업과 건축 등에 대한 인·허가를 내주는 행정 기관이다. 또 시가 100% 출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를 관리하고 감독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지 조사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는지 따져 보려면 성남시 자료를 확보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법조계의 다수 의견이다.

◆ "문서·회의록 압색으로 빨리 확보해야"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사업 계획 수립부터 변경 인가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 성남시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았다. 압수수색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이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살펴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대장동 관련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 수사상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사진=김아랑 기자]

검찰은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김광삼 법무법인 더쌤 변호사는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는 게 최고로 중요하다"며 "(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와 관련된 문서와 회의록을 압수수색으로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선희 법무법인 혜명 대표 변호사는 "수사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성남의뜰부터 시작해서 수사를 하다 보면 어디까지 연결될지 모른다"며 "성남의뜰 설립 과정에서 성남시 연결고리가 있으면 당연히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성남시가 관련이 있으니 무조건 성남시를 털어야지는(압수수색은) 말이 안 되고, 수사 관련성에 성남시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결정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성남시를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즉각 성남시청과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하지 않으면 검찰과 수사 지휘라인을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 유동규 휴대전화 포렌식…김만배 등 줄줄이 소환

경찰은 이번 의혹 한복판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오전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과 유 전 본부장이 창 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습득한 사람을 부르는 등 포렌식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지난달 29일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자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검찰이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으나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 및 주변 탐문으로 지난 7일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검찰은 김만배 씨 등 이번 의혹 핵심 관계자와 실무자를 줄줄이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했다. 김 씨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김 씨에 대해 뇌물공여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유 전 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죄 혐의로 구속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설계한 인물로 화천대유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는 등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11억원과 이익금 700억원을 받기로 하는 등 뇌물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녹취파일 19개를 제출받았다. 해당 녹취록에는 김씨 등 핵심 관계자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10억원대의 개발 수익을 전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화천대유 금고지기 김모 이사, 화천대유 대표 이성문 씨,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 투자사업파트장 정민용 변호사, 황호영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한모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2처 개발사엄2팀장,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사 출신 이모 변호사는 "이런 큰 수사는 관련자부터 차근차근 조사한다"며 "(윗선이) 관련됐다는 진술이 나오기만 한다면 수사는 당연히 언급된 사람들로 다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필요성만으로 (성남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며 "최소한의 소명이 있어야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