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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김만배 겨냥한 檢…법조계 "구속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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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고강도 소환조사…김 씨 의혹 대부분 부인한 듯
"사안이 중대하고 관련자 많아 증거인멸 염려 있다고 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검찰에서 장시간 소환조사를 받은 가운데 법조계에선 구속영장 청구 시 김 씨가 구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새벽 0시 27분께 종료했다. 약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자산관리사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씨에게는 개발 이익의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있다. 2021.10.11 kilroy023@newspim.com

김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친 김 씨는 취재진에게 "화천대유는 내 개인 기업"이라며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자신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검찰에 건넨 녹취록에 대해서도 "그와 진실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사건 변호사 비용을 화천대유 측에서 지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라고 일축했다. 더불어 권순일 전 대법관 고문에 대해 'M&A 사업을 위한 자문이라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씨는 전날 오전 청사로 들어가기 전에도 개발 사업 특혜, 불법적 로비, 재판 거래,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 등 의혹들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일각에선 김 씨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다면 검찰이 추가 조사 등을 거쳐 뇌물공여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씨가 이미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직접 건넨 당사자로 지목됐고, 이번 의혹 사건의 '몸통'인 만큼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관측이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검사 출신의 오선희 법무법인 혜명 대표변호사는 "사안이 중대하기도 하고 워낙 관련자들이 많다 보니 증거인멸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김 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라면 확보가 안 된 증거가 많을 수밖에 없고 수사기관이 확인하지 못한 숨겨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아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검사 출신 A 변호사는 "유동규 씨가 이미 5억원 뇌물의 점 등에 대해 법원에서 소명된 것으로 봐서 김 씨도 구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고 관련자들이 여러명 있을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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