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부겸 총리 "정부, 코로나19 재택치료 확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08:53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1:05

달라진 방역여건·단계적 일상대비 차원
한글날 연휴 방역 대비도 철저 당부 지시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재택치료가 확대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재택치료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일이 없도록 환자이송,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의료대응 체계를 갖춰 주기 바란다"며 "재택치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촘촘한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01 pangbin@newspim.com

김부겸 총리는 "오늘(10월8일)중대본 회의에서 재택치료 확대방안을 논의한다"며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여건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백신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어 어제(10월7일)까지 전 국민의 77.6%가 1차접종을 받았고 56.9%는 예방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며 "어제부터 40대 이하 1000만여명의 2차접종이 시작됐다"며 "청소년 접종과 75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예약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접종자가 늘면서 돌파감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지난 달까지 접종을 완료한 약 2000만명 중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사례는 1만여건 수준"이라며 "접종완료자 1만명 당 5명에 불과한 정도"라며 "접종완료자는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1/4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2차접종을 받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유지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도 당부했다.

김 총리는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다"며 "개천절 연휴에도 직전 주말보다 41%나 많은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찾았고, 고속도로도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통행량을 기록했는데,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에서나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월말까지 단풍철이 계속되면서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일상회복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으로 최근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는 현장의 방역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비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틀 전 강원도의 한 농장에서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며 "올해 들어 양돈농장에서만 벌써 다섯 번째 사례"라고 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의 경우 강원 남부지역에서까지 감염이 확인되는 등 ASF의 위협이 점점 남하하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는 주변에 이미 감염원이 있다는 전제 하에 농장 단위 방역과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