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가속화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롯데쇼핑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됨에 따라 가상 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사진=롯데홈쇼핑] 로지. |
롯데홈쇼핑은 2018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모델을 선보이는 등 메타버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유통기업 중 최초로 가상모델을 '루시'를 개발해 홍보모델로 내세웠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외모와 성격을 조합해 만들었다. 피부 솜털까지 재현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부터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캠핑장을 구현했다. 각종 캠핑용품과 인테리어 소품을 살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패션 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리얼 피팅'을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오픈 이후 현재까지(9월 24일 기준) 누적 이용자수만 약 100만 명에 달한다.
가상 공간에 가구와 소품 등을 구현한 'VR라이프스타일샵'도 지난해 9월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집에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도 론칭하는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안에 소비자가 가상공간에 참여하는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메타버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와 시각 특수효과 기업인 엔진비주얼웨이브와 KAIST등과 '메타휴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