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A주 급등 섹터] '천 년에 한번 나올 폭등세' 전력株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 거래일인 22일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풍력발전, 태양광, 수력발전 등 친환경 전력 섹터 종목들이 기관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 랠리를 연출했다. 일부 현지 언론매체는 전력 섹터에서 연출된 이날 장세를 '천 년에 한 번 나오기도 힘든 폭등 장세'로 표현했다.  

◆ 주가 동향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이날 전력 섹터 지수는 6.91% 상승했다. 세부 영역별로는 화력발전이 7.57%, 전력 테마주가 7.42%, 수력발전이 6.69%, 특고압이 6.67%, 풍력발전이 6.14%, 원자력발전에 5.74% 상승했다.

중국 증권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이 집계한 이날 전력 섹터지수(881145)는 전장 대비 7.08% 올라 퉁화순이 산출하는 66개 섹터지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국전전력개발(600795.SH), 광동전력개발(000539.SZ), 내몽고화전(600863.SH), 화능국제전력(600011.SH), 상해전력(600021.SH) 등 A주에 상장된 27개 전력 섹터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국전전력개발은 이날 4개 기관이 2억9000만 위안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몽고화전은 2개 기관이 1억6700만 위안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월 이래 누적 주가 상승폭은 60%를 넘어섰다. 

이날 전력 섹터의 시가총액은 하루 새 1800억위안(32조9000억원)이나 늘었다.

[사진 = 퉁화순] 22일 전력 섹터지수(881145) 주가 추이

◆ 핵심이슈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전력 섹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배경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최근 시범운영에 돌입한 녹색(친환경) 전력 거래시장이 그 첫 번째다. 

지난 9월 7일 중국 당국은 베이징(北京)에서 '친환경 전력 거래' 시범 운영을 개시했다.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이날 친환경 전력 거래에는 17개 성의 259개 발전 기업이 참여했으며, 하루 간 전력 거래량은 79억3500만 키로와트시(kWh)에 달했다.

실례로 이날 상하이 소재의 5개 공장서 17만kWh의 전력을 구매했는데, 이는 이들 기업이 2022년까지 사용하게 될 전력 수요량의 88%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연이어 쏟아 내고 있는 다양한 신에너지 정책 또한 전력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9월 1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에너지 소비 및 총량 모니터링 개선 방안(이하 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에너지소비 모니터링 제도 완비를 통해 에너지 소비 구조를 한 단계 더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방안은 재생가능 에너지의 소비를 장려하는 동시에, 녹색 전력 거래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해당 방안이 본격 추진될 경우 녹색 전력의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체인 기업들에게는 대형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셔터스톡]

◆ 투자방향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 실현 기조 하에 전력의 친환경∙저탄소화가 빠르게 추진되면서 향후 녹색 전력 거래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까지 녹색 전력 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주로 수출기업 또는 100%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기업들이다. 향후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세'를 시행하게 되면 철강과 비철금속 등 고에너지 소비 기업들 또한 속속 녹색 전력 거래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녹색 전력 거래시장은 2022년 200~300억 kWh에서 2023년 이후 천억 kWh 규모로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1년 녹색 전력 거래 시장 규모는 2022년의 절반 정도 규모에 불과하다.

광대증권(光大證券)은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에너지 소비 및 총량 모니터링 개선 방안'은 풍력발전 섹터와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며, 녹색 전력 거래 매커니즘의 본격 가동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체인의 고속성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며, 특히 풍력발전 장비 설치량이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전력 섹터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비교적 높은 상태이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미국·유럽·홍콩에 비해 낮아 곧 전력 섹터의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