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대검 "'전자발찌 살해' 전담 수사체계 구축…보호관찰소 협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16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9월16일 10:21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최근 발생한 성범죄자 전자발찌 훼손·살해 사건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해 법무부 보호관찰소와 적극 협력하는 전담 수사체계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보호관찰소와 협력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훼손 범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히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07 pangbin@newspim.com

대검은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전자감독 대상자의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범죄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효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검은 전국 검찰청에 금년 6월부터 특별사법경찰(특사경) 권한을 부여받은 보호관찰소 소속 직원들이 수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업무 지원을 하고, 전자발찌 훼손 등 사범에 대해 신속·엄정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대검은 전국 검찰청에 지정돼 있는 특사경 전담 검사를 중심으로 보호관찰소 소속 특사경과의 1:1 멘토링 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검찰청별 직무교육 실시, 법리검토 및 수사기법 지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청과 보호관찰소는 관내 고위험 위치추적 전자장치 피부착자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방침이다.

전자발찌 훼손 범죄에 대한 처벌 등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도록 했다. 우선 전자발찌 훼손 시 체포·압수수색 영장 등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강제수사 시 신병 확보 및 증거 수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를 지원·지도하게 했다.

또 전자발찌 훼손 경위나 주거지 이탈 및 도주 여부, 재범 위험성 등을 감안해 죄질이 불량할 경우 구속수사를 적극 벌여 엄정하게 구형하도록 했다.

대검 지시 결과 서울서부지검은 이달 12일 가석방 기간 중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20대 사기범을 구속했고, 전주지검은 같은 달 9일 전자발찌 피부착자의 강간치상 등 성폭력범죄를 구속기소해 엄정 구형하기도 했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전자발찌 훼손 사범에 대해 보호관찰소 특사경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엄정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