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수익·게임성 다 잡았다' 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시장 청신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딘 기점으로 프렌즈샷·플리퍼 흥행권
다양한 장르 도전, 종합게임사 기틀 닦나
신작 라인업 완비, 내년 '1조 클럽' 전망도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으로 하반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과 게임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1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오딘 발할라 라이징' 국내 정식 출시 [사진=카카오게임즈] 2021.06.29 iamkym@newspim.com

◆계속되는 '오딘 천하'…3분기 카카오 실적, 상반기 넘을수도

지난 13일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29일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은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하루 평균 25억원에서 30억원 사이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오딘은 출시 2개월 동안 선두 자리를 단 한 차례도 뺏기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오딘의 장기 집권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 받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부분 출시됐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기대작 또는 야심작으로 꼽혔던 대형 게임사들의 MMORPG는 오딘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현재로선 오딘의 대항마로 꼽힐 만한 작품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오딘 열풍'이 계속된다면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상반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딘이 벌어들인 수익은 3분기에 온기 반영되기 때문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카오게임즈 매출액은 3373억원, 영업이익은 715억원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595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이었다.

◆MMORPG 데뷔 이후 2개월 만에 신작 출시…'장르 다각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이후 내놓은 신작들도 연착륙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이하 누구나골프)'와 지난 8일 공개한 '월드 플리퍼(이하 플리퍼)'는 13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3위와 6위에 안착한 상태다.

누구나골프는 모바일 캐주얼 장르를 바탕으로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카카오 캐릭터들의 IP가 게임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한 만큼 신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관측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코스닥 시장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현재가를 비롯한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상장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보다 두 배 높은 4만8000원에 시가가 형성된 이후 오전 9시 2분 시초가보다 30.00% 오른 6만24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2.6배(160%)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020.09.10 alwaysame@newspim.com

월드 플리퍼는 고전 게임 '핀볼'을 역할수행게임(RPG)와 결합한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오딘 출시 이후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사이 신작 2종을 연달아 출시한 배경을 '종합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이라는 MMORPG를 성공시킨 뒤 여러 장르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중대형 게임사를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부터 PC 게임까지, 하반기 '비밀 병기' 신작은?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연속된 신작 흥행으로 게임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확보한 만큼 다양한 장르 개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부터 PC 온라인 게임까지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PC 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카카오게임즈의 차기 기대작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상반기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론칭할 전망이고, 오딘을 내년 1분기에 대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직접 언급한 '비밀 병기'의 출시 여부도 관심을 받는다. 조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하지 않은 대형 기대작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작 정보에 대한 공개일은 오는 4분기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내년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매출액 899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조2566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