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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출근·등교 시간 평균 53분...거리 같아도 시외곽 일수록 교통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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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을 오가는 출근·등교 이동 가운데 서울 내부 이동이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서울-수도권 이동은 30.4% 나머지는 비수도권과 서울간 이동이다. 서울 내부, 서울 내-외부를 오가는 이들의 평균 출근시간은 53분이 걸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이용한 서울의 통근·통학 패턴 분석 결과 서울 통행량 가운데 서울 내부 이동은 69.2% 그리고 서울-수도권 이동은 30.4%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44.7분이 걸렸다.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출근하는 것이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 더 짧았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72.1분이 소요된 반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근·등교하는 데 걸린 평균 소요시간은 65.4분이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역간 통근·통학 시간 [자료=서울시] 2021.09.08 donglee@newspim.com

행정동별 평균을 산출한 결과 서울 외곽에 거주할 경우 출근·등교에 더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소요시간이 가장 긴 동은 강동구 고덕2동(58분)이었으며,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동은 강남구 역삼1동(36분)이었다.

평균 직선 거리 기준 출근·등교 거리가 비슷하더라도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강남구 역삼2동과 서대문구 홍은2동 거주자의 평균 출근·등교 거리는 6.6km로 동일했지만 소요되는 시간은 각각 40분과 53분이었다.

코로나19 전후 이동변화도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서울을 오간 이동량은 하루 평균 1867만건으로 코로나 발생 직전 일평균 2275만건 보다 18% 감소했다. 또 정기적인 서울 통근‧통학 이동은 코로나 전후로 감소했지만 붐비는 시간대(주중 첨두시간대) 이동량은 큰 변화 없이 높은 양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연근무제나 원격근무 확대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출근·등교 시간은 20대에서만 여성이 더 길고 다른 모든 연령대에선 남성이 더 길었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 위주 직장이 많이 없어져 관련 종사자들이 집에 머물게 됐고 육아 부담이 커지면서 여성 이동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근·통학하는 20~30대 청년인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행정동은 강남구 역삼1동, 관악구 청룡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관악구 신림동, 강서구 화곡1동 순이었다. 시는 향후 청년주택 신규 입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는 대중교통 이용량, 인구·사업체 센서스 등 행정 빅데이터와 KT의 휴대전화 LTE+5G 시그널 데이터,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종점 통행량 데이터를 분석해 탄생했다. 서울시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광역 교통망과 대중교통 정책, 청년주택 입지 선정 등 교통·주택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새롭게 개발한 생활이동 데이터는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스마트도시에 꼭 필요한 데이터"라며 "개발된 데이터는 시민에게 공개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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