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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급식' 미국 간다...아워홈, 美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 수주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08:31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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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美 단체급식 시장 진출...우정청 LA본부 직원 식당 운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본격적인 미국 단체급식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아워홈 미국 법인 아워홈 케이터링(OURHOME CATERING)은 미국우정청(USPS United States Postal Service)과 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우정청은 미국 우편 서비스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이다. 아워홈은 오는 9월 말 미국우정청 LA본부 (USPS Los Angeles Processing & Distribution Center) 임직원 전용 식당을 오픈할 예정이다. 식당은 430평(1421㎡) 규모이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아워홈CI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000년 아워홈 설립 이후 21년만에 해외 단체급식시장 진출 11년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미국 공공기관 관련 사업은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대규모 구내식당 운영 실적과 연구·제조·물류 시스템 등 탄탄한 인프라, 담당 인력의 전문성 등 안정적인 구내식당 운영 역량이 핵심 평가 요소다.

또한 임직원들에게 미국 정부기관 기준에 맞춘 높은 수준의 복리후생을 제공해야만 협력사 자격이 주어진다. 아워홈은 미국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킨 만큼 향후 미국시장에서 단체급식사업을 확대하는 데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우정청 LA본부 임직원 전용 식당 위탁 운영 공개 입찰에는 글로벌 단체급식기업 총 7개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한국 단체급식시장 업력 및 경쟁력 ▲기존 고객사 식당 불편사항, 만족도 개선 사례 ▲직원 근무형태 고려한 주문/배식 운영 제안 ▲LA공항 거점 기내식업체 HACOR 모회사(Parent company) 등 강점을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아워홈은 이번 수주의 핵심 포인트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꼽았다. 일반식(미국 현지식), 테이크아웃, 그릴(Grill), 샐러드바 등 총 5가지 코너를 구성하여 기호에 따라 식사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제안했다. 특히 고객사 직원(우체부) 근무 형태를 고려하여 온라인/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테이크아웃 메뉴를 대폭 강화한다. HACOR 운영으로 쌓은 기내식 제조 노하우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메뉴에 적용해 완성도 높은 원플레이트밀(One plate meal)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조리된 음식을 바로 가져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그랩앤고(Grab&Go) 메뉴들도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기업 구내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사례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기준이 까다로운 공공기관 내 식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워홈의 구내식당 운영, 관리 능력과 메뉴 및 서비스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내 단체급식사업 확대는 물론, HMR 식품사업과 기내식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워홈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문을 두드렸다. 현재 중국 내 4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북경과 남경, 광주, 천진, 연태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위탁 및 오피스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Hải Phòng)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 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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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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