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C, 폐플라스틱에서 기름 뽑는다...열분해유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 파일럿 설비 설계 마쳐...올해 가동, 2023년 상업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C가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2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체제를 구축한 SKC는 올해 6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일본 벤처기업 칸쿄에네르기(환경에너지)사와 협력하기로 하고 사업화를 추진해왔다.

SKC는 칸쿄에네르기사의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Pilot)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부지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칸쿄에네르기사 기술은 다른 방식보다 저온에서 빠르게 열분해가 되고 폐플라스틱 연속투입이 가능해 수율과 생산성이 높다. SKC는 올해 초 일본에서 직접 기술 우수성을 확인하고 지난 6월 상업 기술 공동소유 및 한국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전경 [사진=SKC] 2021.08.27 yunyun@newspim.com

SKC는 이달 안으로 설비 설계를 마치고 구축에 나서 연내 가동을 시작한다. 국내에서 수거한 비닐 등 폐플라스틱으로 열분해유를 생산하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공정 조건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울산공장에 상업화 설비를 구축한다. 상업화 설비에선 폐플라스틱을 연 5만톤 이상 투입해 3만5000톤 이상의 열분해유를 생산해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한다.

현재 전세계 플라스틱 연간사용량 약 3억5000만톤 중 재활용률은 15% 정도에 불과하다. 대부분 소각, 매립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2008년 친환경 HPPO공법 세계 첫 상업화, 2009년 생분해 PLA 필름 세계 첫 상업화 등 일찍부터 친환경에 주목해온 SKC는 2019년 여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AEPW(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고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기술을 검토해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은 여러 소재가 섞여 있어도 구분없이 열분해유 추출이 가능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기술로 꼽힌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상업화는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SKC는 일본 파트너사의 앞선 기술에 SKC의 공장운영 노하우를 더해 빠르게 사업을 추진한다. 화학사업 합작 파트너인 쿠웨이트 PIC와 협력해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SKC 관계자는 "SKC는 2030 플라스틱 넷제로를 목표로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 배출 전 처리 과정에서 폐플라스틱 절대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일럿 설비를 통해 최적의 공정 노하우를 확보하고 상업화로 이어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