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업들, 9월 회사채 발행 러쉬..."올해 사상 최대치 찍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내 금리인상 유력 관측에 줄줄이 발행
삼성바이오·포스코케미칼·롯데렌탈 등
"비금융기업 채권 57조, 사상 최대치 전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금리인상 전 막차를 타겠다는 전략인데 반기보고서 제출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회사채 발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이 예정된 기업은 총 13곳으로 회사채 발행예정 규모만 1조96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먼저 포스코케미칼이 오는 24일 회사채 수요예측으로 회사채 발행 러시의 시작을 끊는다. 포스코건설도 2년물로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 따라 1200억원까지 증액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금융감독원]

이외에도 KB생명, 종근당 등이 회사채 발행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렌탈도 내달 발행을 목표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조달 채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7일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모채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4공장 신설 자금 마련을 위해 시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물과 5년물 총 3000억원 규모이고 증액은 5000억원까지 고려하고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금리 인상 등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회사채 발행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 변동성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인데 최근에는 기존과 달리 금리 인상 초읽기 관측에도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발적 금리 인상이 아니라 대세적 금리 상승기로 판단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중으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2번 인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이나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분위기가 역력해지고 있다"며 "금리 인상 직후까지도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4분기에는 통상 회사채 수요가 대폭 줄어든다는 점도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부추기고 있다. 연말에는 기관들의 회계연도 장부 마감(북클로징)이 이뤄지기 때문에 투자 여력이 축소되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올해 들어 시장 금리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펀드의 채권 수익률도 일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자금이 조기에 소진되는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비금융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규모가 57조원에 달하고 올해 총 발행액은 8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발행액은 65조원으로, 2019년에도 비슷한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