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영화계 10개 단체 "붕괴된 영화산업…영화발전기금 국고 지원 절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4:50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4: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감독조합 이사회 등 영화계 10개 단체가 "기약 없는 코로나 상황은 단순한 피해지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며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부의 과감한 국고지원"이라고 영화발전기금 국고 지원을 호소했다.

이 단체들은 20일 "붕괴되어 가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국고의 직접 지원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2020년 영화관 전체 매출과 관객수는 공히 전년 대비 마이너스 73%를 기록했다"면서 "영화 관련 모든 회사들은 폐업을 걱정해야 했고, 모든 영화인들의 삶은 나락으로 치달았다. 이젠 더 버티기가 너무나도 버겁다.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마저 박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나"라면서 최악의 현실을 털어놓았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중인 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11.08 yooksa@newspim.com

이어 "돌아보면 한국 영화계는 언제나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지만 거친 풍랑 속 돛단배처럼 침몰의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늘 똘똘 뭉쳐 생존과 번영의 항해를 이어왔다"면서 그간의 희생과 정부 지원의 효과를 강조했다. 2007년 영화계는 시대의 화두였던 한미 FTA의 체결을 위해 스크린 쿼터를 양보하고 영화발전기금의 징수를 수용했으며 2000억 원의 국고를 출연했던 과거의 협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2조4000억원대에 이르는 내수시장을 만들어내고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한국영화의 국제적인 위상과 브랜드 파워를 확인했다"면서도 "이 모든 것이 코로나 팬데믹 앞에서, 단 2년 만에 모두 무너져 내렸다"고 절망했다.

영화 단체들은 "지금과 같이 한국영화의 생존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영화발전기금 징수로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 "설사 영화발전기금 징수가 연장된다고 하여도 과연 기금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젠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기약 없는 코로나 상황은 단순한 피해지원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부의 과감한 국고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한국 영화계는 과거 스크린 쿼터로 붕괴될 수 있었던 위기에서도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탄탄대로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다"면서 국고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어필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붕괴되어 가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과감히 국고 지원의 문을 열어주실 것을 모든 영화인의 뜻을 모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번 성명문 발표에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영화마케팅사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회,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한국영화녹음감독협회,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