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도서지역과 해상 위급상황을 신속히 처리키 위해 '닥터경비함정'을 도입·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군산지역에서 이송된 응급환자의 수는 지난 2018년도 33명에서 2019년도 42명, 2020년도 4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이중 해경에서 후송하는 응급환자는 도서지역 보건의사의 소견에 따라 육상병원으로 옮겨지는 경우와 조업 중인 선박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부상의 경우 출혈을 동반하거나 쇼크 가능성이 커 빠른 후송과 응급처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군산해경은 이러한 분석을 통해 지난 3월부터 해상·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닥터경비함정'제도를 도입했다.
또 닥터경비함정 운영을 위해 경비함정 근무 경찰관을 대상 매달 1회 유형·상황별 응급처치 방법과 해양원격의료시스템 사용법 등 현장요원 대응 능력 강화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강중근 경비구조과장은 "현장부서 직원들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 구급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응급 의료물품 보급 및 최첨단 장비를 활용 등 위생적인 이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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