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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훈의 리턴즈] 카카오 김범수가 장착한 '강력한 펀더멘탈'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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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승훈 자본시장부장 = 다들 어린시절 한번쯤 경험해봤던 성장통. 요즘 카카오가 겪고 있습니다. 은행이냐 플랫폼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던 카카오뱅크. 일단 상장후 시장이 플랫폼쪽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단기로는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깁니다. 나흘만에 시가총액 35조원을 돌파, 기존 대장주 KB금융(22조원)과 신한지주(20조원)를 가뿐히 제쳤습니다. '메기인줄 알았는데 상어였다'는 말도 들립니다. 그러자 역차별 논리가 등장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이란 특례법을 적용받아 금산분리 등 각종 금융권 규제를 피해간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형 금융사들의 불만이자 위기감입니다.

잘나가는 카카오택시를 두고선 대기업 횡포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호출 서비스를 하면서 시장을 장악했는데요. 최근 호출 요금을 최대 5000원까지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택시기사의 90% 가량이 카카오T에 가입돼 있고 앱 가입자 수는 3000만명에 육박합니다.

대리운전 업계도 울상이지요. 카카오가 업계 1,2위 전화콜 대리업체와 손잡고 콜시장에 뛰어들자 중소영세 택시콜 업체들이 밥그릇을 빼앗길 처지에 몰렸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장사도 안되는데 강력한 경쟁자까지 덜컥 들어오니 답답할 뿐입니다. 앞으로 사회 곳곳에서 이 같은 갈등은 이어질 듯 합니다. 국민톡이 된 카카오톡,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T' 등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에서 게임, 웹툰, 음원, 택배, 대중교통 예약 비즈니스까지 플랫폼 비즈니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카카오의 이 같은 사회적 갈등은 예고돼 왔습니다. 초연결사회로 직격해가는 요즘 기존 업체, 시장 주체의 손바뀜은 불가피합니다.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한 뒤 가격 올리기에 나섰다는 불만과 비난도 카카오가 떠안고 풀어가야 할 숙명같은 것입니다.

다만 사회 곳곳의 갈등과 불만 파장이 애초 우려보단 확대되지 않는 분위깁니다. '공정'이 사회적 화두로 부각된 요즘 현실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데요. 재벌 혹은 기업의 비도덕적 행태나 사건이 벌어지기만 하면 전국민 불매운동도 불사하는 요즘, 이상스러울만큼 카카오에 대한 국민 정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 우리의 일상 속에서 손쉽게 활용되며 익숙해진 친근한 기업 이미지 때문일까. 흙수저로 입지전적인 성공신화를 일궈낸 창업자 김범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일까. 증권가에선 김범수의 파격적인 기부 선언이 카카오의 강력한 펀더멘탈이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범수 의장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올해 초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내 재계 역사를 봐도 조단위 개인 재산 기부 약속은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당시 기부 추정액이 5조원 안팎인데 이는 앞으로 더 커질 듯 합니다. 상장을 추진중인 알짜 카카오 계열사들이 여전히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 의장은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의 부자로도 등극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김 의장 자산은 카카오뱅크 상장 전을 기준으로 135억 달러(약 15조5000억원)입니다.

나의 재산과 경영권을 어떻게 하면 자식들에게 돈 덜들이고 물려줄까 머리를 싸매는 재벌들 이야기만 들어서일까요. 정체불명의 재단, 차명주식, 일감 몰아주기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들만 봐왔기 때문일까요. 당시 김범수의 기부 선언은 온 국민을 고무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돈 맛에 냉정한 주식시장도 호응했습니다. 김범수의 기부 선언(2월8일 9만1400원)을 기점으로 5개월뒤 카카오 주가는 16만3000원(7월8일)까지 치솟았지요. 78.3%의 상승률입니다. 곧잘 비교되는 네이버의 경우 같은 기간 35만7500원에서 42만2000원. 18%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사실 선진국, 특히 미국 거부들의 사회환원과 기부 선언. 우리에게도 익숙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아마존의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적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십조원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환원한 대표적인 인물들입니다. 이후 글로벌기업 오너들의 기부 행렬은 줄을 잇습니다. 빈곤, 공정, 분배 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가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 같은 선의 이면에는 전략적인 측면도 깔려있을 것입니다. 논란은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인터넷기업의 독점화에 대한 규제가 강도를 더해가는 국면인데요. 중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이 같은 규제의 칼날이 날카로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플랫폼사업은 비즈니스 특성상 특정기업이 독점화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어느 순간 사회적 역풍에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결국 착한척 하지 않고선 더이상 기업활동을 키워가기 어려운 시대적 상황을 맞고 있다는 얘깁니다. 최근 수년 ESG 경영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는 기업이 속속 생겨나는데 이들의 속내도 이런 글로벌 트렌드와 무관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B2C인 카카오 역시 글로벌 트렌드를 외면할 순 없었을테지요. B2C 비즈니스 모델로 거머쥔 이익을 소비자에게 일정부분 돌려주려는 노력 없이는 기업의 성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인 점을 간파한건 아닐까요. 줄을 잇는 계열사 증시 상장, 당국의 인허가 이슈 등 예고된 성장통을 감안한 판단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선의 없이 전략적으로만 판단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조단위 재산 절반을 뚝 떼서 기부하겠다는 결심은 결코 쉽지 않았을테지요. 그럼에도 성장통이 생길 즈음에 큰 마음 먹고 절반을 떼서 내놓은 김범수의 결단. 그리고 이를 통해 얻은 그 이상의 가치, 존경과 신뢰는 카카오의 또 다른 강력한 펀더멘탈이 될 것 같습니다. 씁쓸한 뒷맛을 남긴 국내 대표의 분유 메이커, 피 튀기는 경영권 다툼을 보여주며 인상을 찌푸리게 해준 모 항공사 등만 봐왔던 국민들로선 '사이다 카카오'가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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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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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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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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