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준 2.02% 땅값 상승
토지거래량 89만8000필지...1분기보다 6.1% 증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 땅값은 세종과 서울시를 중심으로 오르며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분기 전국 땅값은 1.05% 올라 올해 1분기(0.96%)보다 0.09%p(포인트)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0.79%)과 비교해서 0.26%p(포인트) 상승폭이 늘었다.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국토부] |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2.02%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1.72%)보다 0.30%p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하반기(1.92%)보다는 0.10%p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이전 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은 1.19% 상승해 전분기(1.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도 0.80%로 지난 분기(0.72%)에 비해 상승폭이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6→1.34%)·경기(0.97→1.07%)·인천(0.90→0.96%) 지역 모두 지난 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방은 세종시가 1.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분기에 이어 전국 상승률 1위다. 대전(1.21%)과 대구(1.11%)가 뒤를 이었으며 3곳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1.1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녹지 0.90% ▲계획관리 0.88% ▲공업 0.81% ▲농림 0.79%로 뒤를 이었다.
토지 거래량은 약 89만8000필지(617.6㎢)로 지난 1분기(약 84만6000필지)보다 6.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5%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3만9000필지(567.5㎢)로 지난 분기보다 7.4%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2.6% 늘었다. 올해 초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3월부터 개발사업지 인근 농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다가 4월 이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울산 27.6% ▲경남 20.0% ▲인천 19.3% ▲부산 18.9% ▲제주 15.9% 등 12개 시·도에서 1분기보다 토지 거래량이 늘었다. 순수토지 거래량도 ▲대전 28.4% ▲제주 26.4% ▲서울 20.7% ▲광주 17.1% ▲강원 14.2% ▲충남 12.0% 등 14개 시·도에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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