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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동화 대표 "인터파크 매각은 치열한 경쟁 속 소멸되지 않기 위한 선택"[전문]

기사입력 : 2021년07월13일 18:59

최종수정 : 2021년07월13일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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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 13일 오후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 통해 매각 추진 배경 밝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인터파크 매각 추진 사실이 알려진 뒤인 13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20년간 일궈온 인터파크 서비스가 소멸되지 않고 더욱 파괴력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쿠팡의 IPO(기업공개)와 이베이의 매각을 전후해 e커머스 시장에서는 사업자들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고 시장에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면서 커머스 시장의 게임룰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동화 인터파크 대표이사. 2021.04.22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동안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하지만 현재와 같이 바뀐 게임룰이 작동하는 경쟁상황에서는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매각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강 대표는 "우리는 지금 우리 사업과 서비스를 보다 큰 폭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파트너를 찾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역시 혼자의 힘이 아닌 연대와 결합을 통해 자본력과 경쟁력을 보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적합한 파트너를 찾게 될 경우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직원 여러분들의 고용안정이 담보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매각 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의 기준을 충족하는 파트너가 없다면 그 때는 다시금 우리의 모습을 재정비하고 호흡을 가다듬어 우리만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강 대표의 메시지 전문.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표이사 강동화 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 접하신 갑작스러운 소식에 대하여 그 배경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쿠팡의 IPO(기업공개)와 이베이의 매각을 전후해 e커머스 시장에서는 사업자들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고 시장에 거대한 자본이 투입되면서 커머스 시장의 게임룰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해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현재와 같이 바뀐 게임룰이 작동하는 경쟁상황에서는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의 관점에서 더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혼자의 힘이 아닌 연대와 결합을 통해 자본력과 경쟁력을 보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타진하고 있는 매각을 포함한 변화에 대한 모색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20년 넘게 우리가 일궈온 서비스를 지속시킬 뿐만 아니라 더 크게 도약시킬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함입니다. 우리 인터파크 서비스가 소멸되지 않고 더욱 파괴력을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변화의 가장 중요한 방향이며 우리가 나아갈 길을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사업과 서비스를 보다 큰 폭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파트너를 찾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적합한 파트너가 찾아지게 될 경우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직원 여러분들의 고용안정이 담보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의 기준을 충족하는 파트너가 없다면 그 때는 다시금 우리의 모습을 재정비하고 호흡을 가다듬어 우리만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어수선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답답함이 느껴지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모색하는 변화는 우리 인터파크 서비스의 지속을 전제로 하며 동시에 서비스를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기에, 현재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할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일체의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여러분들께서 하고 계시는 각자의 일도 변함없을 것임을 잊지 말아 주시고 현재 하시고 계신 일 그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위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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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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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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