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지난 10일 치러진 제14대 경남 진주문화원장 선거가 불법선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문화원 이봉호 이사는 12일 오후 3시30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 열고 "진주문화원장 선거는 불법선거로 무효"라고 주장하며 "투표인수보다 투표용지가 원장 선거는 58장, 이사 후보 59장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김길수 원장 추천에 의해 선임된 7명의 선거관리 위원들은 후보자 등록 후 선거운동이 시작된 시점부터 선거인명부 교부가 개인정보 보호라는 이유로 김일석 후보와 이사 후보에게 교부하지 않았다"며 "김길수 원장 측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선거인 명부로 선거운동을 마음껏 펼쳐 선거는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된 위법선거였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거일 이루어진 불법 부정선거는 시민들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허탈해하며 "총회에서는 원장과 이사 후보자를 나타낼 수 있는 안내판, 벽보, 어깨띠 등 아무것도 허용하지 않아 누가 후보인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고 각을 세웠다.
이어 "동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중복 선거나 선거권이 없는 사람도 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이사는 "불법적이고 부정한 진주문화원장 임원 선거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하며 "앞으로 선거무효 소송 등 김길수 후보와 선거 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다.

진주문화원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당선증은 교부하지 않았다"면서도"원장 후보로 출마한 두 후보가 합의해 원장 선거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제14대 진주문화원장 선거에는 김길수 현 원장과 김일석 현 이사 등 2명이 출마해 김길수 원장이 390표 차이로 당선됐다.
news_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