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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격상] "여름 대작 줄섰는데"…공연·극장가 학수고대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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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격히 확산하면서 서울시가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공연, 영화관 등 극장 운영시간이 조정됐다. 극장 안에서 '띄어앉기' 수준도 이전과 달라진다. 백신 인센티브와 여름 대작들로 회복을 기대했던 업계는 시름에 잠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알앤디웍스 공식 SNS] 2021.07.12 jyyang@newspim.com

◆ 대형 뮤지컬 공연시간 조정·띄어앉기 재정비…행사도 줄줄이 취소

12일부터 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재 공연 중이던 대극장, 소극장 뮤지컬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 공연이 앞서 2단계 당시 극장 내 띄어앉기 지침을 준수하면서도 단계가 격상될 것을 대비해 일반석과 가변석을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4단계 지침이 확정되면서 이날 각종 공연 제작사와 주최측은 가변석 예매자들에게 좌석 취소 소식을 안내했다.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는 이날 "오늘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12일부터 25일 저녁 공연의 가변석이 취소된다"고 알렸다. 극장 내 70%까지 좌석을 판매할 수 있었던 기존 2단계 운영 당시에는 가변석 구매 관객도 정상적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지만 이번 4단계에서는 동행자 외 띄어앉기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급기야 개막을 앞둔 '마리 앙투아네트'와 현재 공연 중인 '드라큘라'는 오는 19일 이후의 공연 티켓을 가변석 구분없이 동행자 외 1칸 띄어앉기로 이미 판매한 상황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측에서는 지난 10일 "3인 이상 연석으로 표기된 좌석을 예매하신 분들의 자발적 취소를 부탁드린다"면서 2인 이상 동행자가 붙어 앉아 관람할 수 없음을 안내했다. 19일부터 가변석 예매를 진행하지 않고 좌석의 70% 티켓을 모두 판매한 '드라큘라' 역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7.12 jyyang@newspim.com

밤 10시 이후로는 공연장 이용을 자제해야 하는 지침에 따라 대부분의 공연 시간도 변경됐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기존 15시, 19시30분 공연을 각각 14시30분과 19시로 각각 앞당겼으며 '드라큘라'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일반적으로 평일 20시에 공연을 시작하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들 역시 30분씩 공연 시간을 앞당겨 관객과 만나게 됐다.

여기에 19일 뮤지컬 '금악:禁樂' 제작발표회가 잠정 연기됐으며 20일로 예정됐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취소됐다. '마리 앙투아네트' 측은 이 소식을 전하며 "어려운 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여 멀지 않은 미래에 마스크 없이 공연장에서 마음껏 함성을 지를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 최악의 상황 만난 '블랙 위도우'…극장가 관객추이 예의주시

올해 7-8월 극장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야심차게 출격한 '블랙 위도우'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코로나라는 최악의 위기를 만나게 됐다. 지난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누적 관객 수 136만을 넘어서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는 물론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분노의 질주9'의 첫 주 스코어까지 넘겼다. 현재는 거리두기 4단계 속에 앞으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1.07.12 jyyang@newspim.com

여기에 오는 14일 개봉하는 '랑종'은 나홍진 감독과 '셔터'로 유명한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의 공포 영화로 영화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아왔다. 이같은 관심은 예매율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공포영화임에도 42%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열 중이었다. 여전히 개봉 강행을 고수 중이지만 실제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지난 2단계 거리두기 당시 극장 역시 대형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상영관 내 좌석을 70%까지 운용할 수 있었다. 이번 격상으로 동행자 외 거리두기를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만큼 극장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밤 10시 이후 상영이 금지되면서 1-2회까지 상영 회차가 줄어들게 된다.

거리두기 4단계의 시행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올 여름 개봉을 확정했던 '모가디슈'를 비롯해 '방법: 재차의' '인질' 등의 대작 영화들이 그대로 개봉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진 상황. 정부에서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내려갈 시 오프라인까지 재개되려던 '소소쿠폰' 사업도 녹록치 않게 됐다. '블랙 위도우' 개봉 효과로 지난 주말 극장을 방문한 관객수는 120만명 대로 껑충 뛰었지만, 그야말로 누구도 웃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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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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