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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보면 화이자 접종"에 접수자 봇물…50대도 신청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3:43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3:43

교육부 "원서접수 초기, 집중 모니터링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접수하기 위해 입시학원을 찾는 신청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9월 모의평가 접수자를 올해 수능 응시생으로 간주해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고 하자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자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투스교육은 9월 모의평가 접수가 시작된 전날 모의평가 원서접수 1분 만에 외부인 150명이 온라인으로 접수를 마쳤다. 종로학원도 전날 하루에만 312명이 모의평가를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0∼6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6.07 mironj19@newspim.com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했다. 이투스 관계자는 "신청자 연령대를 보면 25세 이상이 절반에 가까운 42%였고, 56세 신청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도 "접수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에 9월 모의평가를 신청한 연령대도 25세 이상이 49%로 25세 미만 비율인 46%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신청자도 있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9월 모의평가 원서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실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1월 치러지는 수능을 위해 고3 및 재수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 추진한다는 취지였다.

또 교육부는 40세 이하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8월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에 접수하는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했었다.

하지만 현장은 달랐다. 수능을 치르는 주된 연령대인 25세 미만 원서접수 비율이 25세 이상보다 적었고, 50대도 나왔다. 애초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에 접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교육부 측은 "실제 수능을 치를 수험생만 접수해 달라"는 원론적인 대응 방안만 내놨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응시생 중 재수생은 7만8000여명이었다"며 "올해는 시도교육청에서도 모의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의평가 접수 초반인 만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험을 안전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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