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대선 앞두고 개헌론 '솔솔'...안철수·원희룡 반발 "이상한 야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인·박병석·이낙연·정세균·이광재 모두 주장
"지금 시점에선 정권심판론을 피해가려는 계략"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야권 대선 주자들이 최근 부상 중인 개헌론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이상한 정치 야합이 꿈틀거리고 있다"며 개헌론자들을 비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지금 시점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규탄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 주자로 급부상하면서 개헌론의 필요성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개헌론자들은 분권형 개헌을 내세워 최 원장에게 손을 내미는 동시에 세력 규합 기회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4.08 leehs@newspim.com

지난 22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최 원장에 대해 "대통령 5년 임기 중 2년만 하고 2024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21일 박병석 국회의장도 "권력분산으로 타협과 협치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치권의 개헌 결단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이번에 결단하지 못하면 국민소득 3000달러 시대의 낡고 낡은 헌법을 40년 이상 끌고 가는 셈"이라며 "여야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각 정당들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개헌론은 야권 일각과 박 의장에게서만 제기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대선 주자들 역시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토지공개념을 강화하고 국민 생명권과 안전권, 주거권, 정보기본권의 신설등을 포함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 구조를 바꾸자는 개헌안을 내세우고 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 추진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열린 '미(래)·소(통)·변(화)·혁(신)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7 mironj19@newspim.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근 개헌론의 부상과 관련,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헌을 고리로 이상한 정치 야합이 꿈틀거리고 있다. 이슈 전환을 통해 실정을 덮으려는 현 정권 주류와 개헌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야권 일부가 손잡고 권력을 나누자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현 정권의 잘못을 그냥 덮으면 미래로 나아갈 출발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24일 페이스북에서 "여권 대선주자와 국회의장에 이어 야권에서까지 개헌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헌은 차기 권력을 획득할 가능성이 낮아진 현 정권 세력이, 차기 권력의 중심에 참여하지 못하는 야권 세력과 연합해, 현 대통령이 권력을 다 누린 임기 말에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은 집권 초기에 하지 않으면 그 동력도 순수성도 상실돼 성공할 수 없다"며 "검찰특수부의 권한을 줄이는 것이 검찰개혁이라 표방했지만, 정권 초 특수부를 늘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다가 조국 수사가 시작되자 특수부를 줄인 것"을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예시를 통해 "위선을 보여준 것과 권력을 다 누린 지금 시점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똑같이 위선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 시점의 개헌론은 정권심판론을 피해가려는 계략"이라며 "송영길이 X파일의 작성자를 야권으로 떠넘기며 '이간계'를 쓰더니, 개헌론을 고리로 야권의 일부세력과 연합한 '연환계'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우리는 정권교체와 정권 심판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다른 어떤 것에도 우리의 역량을 분산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