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을 운영한다.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 프로그램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독서를 통해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계기를 제공키 위해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이 '2021년 학급문고 우리반 책다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4718학급에 도서구입비 66억1445만 원을 지원한다.[사진=경북교육청] 2021.06.18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이를위해 66억1445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유·초·중·고·특수학교 1만4718학급 학생수에 따라 학급당 40∼50만 원씩 차등 지원한다.
자율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학급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서를 구입하고, '우리반 책다락' 캐릭터를 도서에 부착, 아침독서 시간, 수업 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활동 시간 등 학교에 있는 동안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급에 따라 특색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학급문고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우리반 책다락' 프로그램이 출판문화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며, 지역문화의 실핏줄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서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독서의 중요성이 새삼 크게 다가오고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래에 대한 최고의 투자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올해 56교에 책소독기 구입비 3억 원을 지원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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