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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온라인 벗어나 강의실로…대학가, 2학기 대면 강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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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학기 전면 대면 강의 시행키로…나머지 대학도 동참
교육부·방역당국, 3분기 대학생·대학 직원 백신 우선 접종 협의
대학생의 소속감 저하·학습격차 등 비대면수업 부작용

[편집자]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가을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11월로 예상했던 집단면역이 이르면 추석에 달성할 수 있는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끝이 보이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세상'이 일상에서 어떻게 다가올지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 움직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앞두고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전문가 진단도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범주 이정화 최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항하면서 대학가도 대면 강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대학교가 이미 2학기 전면 대면 강의를 확정한 가운데 다른 주요 대학들도 대면 강의 확대를 적극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3학기째 이어진 비대면 강의로 수업의 질 저하 및 이에 따른 등록금 환불 논란 등 곤혹을 겪었던 대학가에 정상화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서울 주요 대학, 대면 강의 확대 추진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2학기 전면 대면 강의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100명을 초과할 경우 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학생 분산을 위해 기존에는 강의가 없던 점심시간과 오전 9시, 오후 5시 30분 이후, 주말에도 강의를 진행한다.

연세대는 수강정원 50명 이내의 교과목 중 정원의 2배를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배정할 경우 주 1회 대면 강의를 실시하는 방침을 정했다. 학부과정 대면 강의는 강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실시간 화상 강의를 동시에 진행하고, 평가도 대면과 비대면 평가를 병행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전면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교내가 한산하다. 2020.09.11 alwaysame@newspim.com

한양대도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대면 강의 수강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2학기 학사 운영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일 경우 수강인원 30명 이하면 대면 강의를 실시한다. 수강인원이 31~48명일 경우 비대면 강의와 대면 강의를 병행하고, 수강인원이 49명 이상일 경우에도 실습수업은 대면 강의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해왔던 성균관대는 오는 2학기에도 대면·비대면 강의를 혼합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성균관대는 "이미 대면·비대면 강의 혼합 방식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모든 형태를 다 적절히 혼합해 거의 같은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서강대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강의에 한해 대면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강의 교강사들이 대면 강의를 신청할 경우 수강정원의 4배가 수용되는 강의실을 배정하고 수강인원도 40명 이내로 제한해 대면 강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현재 대면 강의를 진행할 강의에 대해 신청을 받고 있는 단계"라며 "10% 수준이었던 1학기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도 수강인원 30명을 기준으로 대면·비대면 강의를 병행한다. 30명 이하면 대면 강의, 30명 초과는 비대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서울 주요 대학들도 2학기 강의 운영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확정안을 내놓진 않았지만 이전보다 대면 강의를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대면 강의로 전환하는 방향을 우선 목표로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외대는 "그동안 방역이나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비대면 강의를 시행했지만, 교육부의 초·중·고교 전면 등교 추진 방침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대와 건국대, 세종대, 숭실대, 서울여대 등도 다른 학교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면 강의 실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서울대처럼 2학기 전면 대면 강의를 진행하지는 않더라도, 단계별로 대면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심도 있게 논의해 개강 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학기 대면 강의 추진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이모(21) 씨는 "아직 대학 동기들 얼굴도 보지 못했다"며 "학교에 가지 않으니 대학생이 된 느낌이 들지 않아 빨리 대면 강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면 내년 겨울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최모(24) 씨는 "아직 20대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여전히 놀러 다니는 사람, 술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안하다"며 "졸업 학기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다시 학교 갈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 교육부는 학생 백신 접종 등 지원 추진

2학기 대면 강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들은 최근 정부에 방역 지원 및 학생들 백신 접종 등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 낮은 온라인 강의' 논란에 따른 등록금 환불 소송 등 홍역을 앓았던 대학가와 교육부가 수업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부실 논란을 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2학기 학사 운영에 대한 대학들의 의견을 들었다. 교육부는 대학 측 의견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대면 수업 확대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6.09 yooksa@newspim.com

그동안 교육부와 대학들은 원격수업의 질을 높여 수업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교육부는 강의 환경 개선을 위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419억원을 확보해 비대면 강의 콘텐츠 제작과 수업자료 개발 등 대학 교육 인프라 지원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1년 넘게 유지된 비대면 강의로 학생들의 소속감 저하, 자기주도학습 역량 차이로 인한 학습격차 등이 현실화되면서 학사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 대학들의 분위기다. 특히 중도에 대학을 중단하고, 다시 대입을 치르는 학생이 느는 등 부작용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교육부는 대학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2학기 대면 강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대학생·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에 요청했다. 다만 혈전 발생 가능성 탓에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이 제한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얀센 백신을 제외한 화이자 백신 등이 검토 대상으로 알려졌다. 접종 대상 범위 및 일정 등은 백신 수급 현황 등을 고려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대학의 전면 대면 강의 실시를 위해서는 기숙사 방역, 외국인 유학생 방역,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초·중·고교와는 다른 준비 체계가 필요하다"며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방역 지침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대학들이 올해 교육부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우려가 크다"며 "대학들은 정부에 재정지원을 비롯한 평가 방법 개선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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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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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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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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