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음성읍과 원남·소이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군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청소대행업무 논란으로 해당 업체 소속 근로자를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1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음성군] 2021.06.10 baek3413@newspim.com |
군은 지난 1998년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업체에 위탁 운영했다.
그러나 최근 특정 대행업체 대표가 직원 급여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조치 된데 이어 군 자체 특별감사 결과 해당 업체의 비위행위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조 군수는 이날 ▲비위업체 급여 횡령 등 위법사항 수사 의뢰 ▲복리후생비 등 불법사용 금액 환수조치 ▲대행계약 해지 통보 ▲읍성읍·원남면·소이면 직영 전환 ▲나머지 6개 읍·면에 대한 직영검토를 위한 심층논의기구 구성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군은 이에따라 7월까지 해당 업체에 계약해지 사실을 통보하기로 했다.
음성읍·원남면·소이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직영 준비과정을 거쳐 늦어도 2023년부터는 직영으로 전환 완료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청소행정 추진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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