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블로거·유튜버 금융상품 '뒷광고' 규제한다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7:54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7:54

금소법 관련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상품과 관련한 블로거나 유튜버의 이른바 '뒷광고' 규제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금융업권 협회 등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상황반 3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광고규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광고규제 범위 △광고 주체 및 절차 △광고내용 및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정리했다.

금소법상 광고는 우선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와 '금융상품판매업자·금융상품자문업자의 업무에 관한 광고'로 구분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5.06 tack@newspim.com

특히 특정 금융상품판매업자의 금융상품에 관한 정보를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금융정보 제공 방송도 금융상품 광고로 판단키로 했다. 다만 판매의도 없이 금융상품이나 판매회사를 익명으로 표시하는 경우 광고가 아니라고 봤다.

특정 금융상품판매업자나 금융상품자문업자의 서비스를 소개해 금융거래를 유인하는 방송은 업무광고로 판단키로 했다. 특정 서비스를 명시적으로 소개하지 않더라도 특정 업체의 영업을 촉진시키도록 설계된 방송도 이같은 업무광고에 포함된다고 본다.

금융상품판매업자가 겸영하거나 부수적으로 영위하는 업무라도 해당 업무가 금융상푸 또는 금융서비스에 관한 사항이 아닌 경우에는 금소법상 광고규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신용카드 회사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광고나 보험회사의 헬스케어 광고 등이 그 사례다.

금소법에서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이 아닌 자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포털사이트나 핀테크 업체가 적극적으로 판매 과정에 개입하는 '광고 주체'에 해당할 경우 반드시 금융상품 판매업자로 등록하도록 광고주체도 명확히 했다.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은 광고시 준법감시인 등의 내부심의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업권에 따라서는 관련 협회의 광고심의기구를 통한 사전심의도 받도록 했다.

또 금융상품판매 대리·중개업자는 금융상품에 관한 광고를 할 경우 해당 금융상품의 직접판매업자로부터 확인을 받아야 한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광고를 하는 경우에도 광고에 직접판매업자의 확인을 받았다는 표시를 해야 한다.

광고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도 보다 꼼꼼한 확인을 요구하기로 했다. 금소법 뿐 아니라 표시광고법이나 방송법, 대부업법 등 다른 법령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다.

블로그나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광고의 경우 뒷광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준수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금소법 계도기간인 오는 9월 24일까지 이같은 금융상품 광고규제 가이드라인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금융권 광고 자율규제 협의체를 운영, 금융권 내 광고 정화노력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권 광고 자율구제 협의체를 운영해 금융권 내 광고 정화노력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금융업권 협회별 금융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허위·과장광고 신고센터'도 계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