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투자수요 몰리던 오피스텔, LTV 규제에 '찬바람'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파트 가격 급등·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4년 이래 공급량 절반가까이 감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저금리에 투자수요가 몰렸던 오피스텔 시장이 정부의 대출규제로 급격히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오피스텔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을 70%로 강화하면서 투자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와 투자자들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접근성과 수익성이 높은 오피스텔 눈길을 돌렸지만, 각종 금융규제로 인해 오피스텔 시장이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LTV 70% 규제에 직격탄...관망세 불가피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70% 규제를 전 금융권에 적용키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를 차단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시키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촉발된 땅 투기를 선제적으로 막는다는 취지다. 지난달 16일까지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진 오피스텔에는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규제 시행 이후 오피스텔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 동안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유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분양받기가 수월하고, 대출 폭도 넓어 큰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신규 분양 아파트 대신 신규 분양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되살아났었다.

하지만 앞으로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대해 LTV 규제가 적용되면서 신규 분양 오피스텔 인기는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미 분양한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규제 시행 전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진 곳들은 여전히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풍선효과를 받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 의견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대출 규제로 앞으로 수요자들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이나 단기간 완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하지만 여전히 아파트 시장은 규제가 심해 대체 상품으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많아 기분양 오피스텔로 몰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6.02 ymh7536@newspim.com

◆규제 시행 전 분양에 나선 물량 '흥행' 몰이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청약열기는 뜨겁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루카831'는 번거로운 자금조달계획서 작성 의무가 없으며 대출 규제도 피하게 돼 자금 마련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1-11외 5필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9층, 총 33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0~71㎡로 구성된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루카831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14대 1을 기록하며 원에디션 강남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과 18일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337실 모집에 4092명이 접수했다. 이중 최고 경쟁률은 2군(전용면적 50㎡)으로 거주자우선 47.5대 1, 기타 2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경기·인천에서 분양에 성공한 오피스텔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11.88대 1) ▲성남 중원구 수진역 더리브 프리미어(7.02대 1) ▲고양 덕양구 힐스테이트 향동(1.94대 1) 등 3개 단지가 수요자들이 몰렸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6.02 ymh7536@newspim.com

◆몸값 높은 오피스텔…LTV규제로 일시적 가격 상승

LTV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의 오피스텔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99.99에서 지난달 100.31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지난달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상승 폭(0.63포인트)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인 103.79에 이르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쌍용 플래티넘 시티 1단지 전용면적 87㎡형은 올해 4월 7억 9900만원에 팔렸다. 역대 최고가다. 종전 신고가는 지난해 12월 7억2000만원으로 넉달새 7900만원 올랐다. 매도호가는 8억2000만원 정도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위브파빌리온 전용면적 95㎡형은 지난해 말 8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올해 3월 11억9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현재 호가는 12억원에 달한다. 1분기 기준 9억 원 초과 오피스텔의 매매 건수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올해가 가장 많다.

전문가들은 LTV규제 강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파트 가격 급등과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때문으로 보인다"라며 "이달부터 비주택 담보대출도 LTV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오피스텔 수요가 감소하고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