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완주 "임대사업자 활성화 정책, 다주택자 조세피난처로 변질"

기사입력 : 2021년05월27일 11:26

최종수정 : 2021년05월27일 11:26

"투기 억제로 금융규제·주택거래세 강화했지만 매물 잠김"
"현실 뼈저리게 인지하고 대책 마련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민간 임대사업자의 특혜를 줄이는 부동산 정책 변화 방향을 분명히 했다.

박 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정부와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투기 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그렇지만 부동산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정책 실패를 자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leehs@newspim.com

박 의장은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금융 규제와 함께 주택 거래시 발생하는 과세·취득세·보유세·양도세 등을 전반적으로 강화했지만 매물 잠김 현상이 가중된 것이 사실"이라며 "전월세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추진한 등록 임대사업자 활성화 정책도 당초 취지와 달리 다주택자의 조세피난처로 변질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반성문을 썼다.

그동안 정부에 등록한 민간 임대 사업자들은 2018년 9월 13일 이전에 취득한 임대주택의 공시가격이 수도권 기준 6억원(비수도권 3억원) 이하인 경우에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됐다. 민주당은 이같은 혜택을 폐지할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저금리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은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다"며 "주거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와 당의 노력과는 별개로 이런 현실을 뼈저리게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부동산 정책 변화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지만, 여러 의견 속에 재산세 감면 기준을 1주택자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안만 의견 일치를 본 상황이다. 이에 여당의 부동산 정책 보완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 의장은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부터 실시되는 잔여백신 당일예약제에 대해서 "시스템이 구축됐으니 빠른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은 적극 이용해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1차 접종을 마치신 분들은 6월부터 가족모임 인원 제한에서 자유로워지고 노인복지 시설 출입 제한 조치도 완화될 예정"이라며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고통의 일상을 되돌릴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세대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벌어진 학력 격차의 회복과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며 "당정은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 세대가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