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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만난 러시아 상원의장 "바이든·푸틴, 내달 16일 제네바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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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비옌코 "한국, 스푸트니크백신 긴급 승인해달라"
박병석 "방역 당국이 결정...입법 분야에선 협력 동의"

[모스크바=뉴스핌] 김현우 기자 =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내달 16일로 예정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주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회담자리에서 "푸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다면 한반도 문제는 무조건 주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는 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준수를 일관되게 지지해왔다"며 "2년 전 북한에 직접 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봤는데 그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국회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과 발린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상원의사당에서 만나 백신협력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1.05.25

그러면서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향한 규칙을 단계적으로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며 "북한도 주권 있는 국가로서 절대적 요구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러·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만일 우리 러시아 대통령과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가지게 되면 무조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모든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 완화·비핵화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지금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을 하지 않고 절제를 하고 있으며 남북대화, 미북대화 가능성을 제외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협상 프로세스를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병석 의장은 "미러·러미 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 문제, 특히 북핵 문제는 남북한 8000만명이 죽고 사는 문제라 당연히 한국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마트비옌코 의장이 나서준다면 여러 가지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장은 또 마트비옌코 의장에게 "남북러 열차 시범운행 관련해서도 북한을 설득해달라. 이는 남북한과 러시아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수소경제 협력이 한러 양국의 협력 단계를 높이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제안했다.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또 한국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과 탄소제로 수소기반 북극기지 건설 사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극동뿐 아니라 북극지역도 참여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러의원협력위원회와 상원의원들이 함께 상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서비스투자 부문 한러FTA의 조속한 체결을 역으로 제안했다. 박 의장은 "새로운 투자 단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서비스투자에 FTA 체결이 시급하다"며 "서비스투자FTA체결되면 본격적 투자가 일어 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국회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과 발린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이 25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상원의사당에서 만나 백신협력과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21.05.25

◆ 러 "스푸트니크 백신, 한국서 긴급 승인되었으면 한다" 요구에 박병석 "입법 분야에는 협력 동의"

이날 국회의장 회담에서 박병석 의장은 한국의 러시아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을 요구받았다. 박병석 의장은 "백신 개발에 앞서가고 있는 러시아와 방역에 앞서가는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코로나 방역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검토를 보고 방역 당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을 피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양국 의회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매우 중요한 인도주의적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올해는 우리 스푸트니크 백신이 한국에서 긴급 승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도 우리 백신 도움울 받아 판데믹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라며 "판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지원을 적절히 하기 위해 신속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러한 의원 협력에 입법 절차와 관련한 교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석 의장은 이에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 보급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코로나 대응은 국제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의 예외를 둘 수는 없다"고 답을 피했다.

다만 박 의장은 "방역 당국이 WHO와 EMA의 검토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양국의 새 동력을 얻기 위해 우리가 입법 관련 분야를 새로 협력하자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앞서 러시아는 박 의장에게 러시아 백신 사용을 에둘러 요구해왔다. 전날 박 의장과 만난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는 국민 생명, 국민 공감대를 우선 관심사로 둬야하지, 어떤 이익을 염두에 두면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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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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