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락에 투심 훼손…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05:13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05:13

FOMC 의사록도 테이퍼링 언급, 장중 낙폭 확대
장 막판 낙폭 되돌리며 나스닥은 약보합권 마감
테슬라·코인베이스 등 가상화폐 관련주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속락하는 가운데 주식도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62포인트(0.48%) 내린 3만3896.0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5포인트(0.29%) 하락한 4115.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0포인트(0.03%) 밀린 1만3299.74에 마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큰 폭으로 폭락하면서 주식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금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은 3만 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어느 시점에 대규모 채권 매입의 축소를 논의하는 데 열려있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다수의 참가자는 경제가 계속해서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빠른 진전을 보이면 앞으로 개최할 회의의 어떤 시점에 자산매입 속도의 조정 계획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록은 "다수의 참가자는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위원들은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일시적 영향만을 미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슈왑센터 파이낸셜 리서치의 콜린 마틴 이자율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10년물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목격했고 이것은 의사록 발표 후 상승세였다"면서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려는 위원들이 얼마 되지는 않겠지만 이것은 시장이 예상하던 것보다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틴 전략가는 "테이퍼링 논의를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이것은 그것이 예상보다 일찍 올 수 있다는 힌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4월 FOMC 회의가 부진했던 4월 고용지표 발표 이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상기했다. 낙폭을 늘렸던 시장은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브라이트 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시장 구조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오늘은 가상화폐 하락 때문이고 이것의 폭락은 이미 인플레이션 우려로 타버린 주식시장에도 파급효과가 있었다"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 주식에서 원자재와 다른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딕 책임자는 "그러나 대부분의 자산에 자금이 몰려있고 연준은 긴축 정책이 시장에서 자금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손이 묶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급락과 연동돼 테슬라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큰 폭으로 급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2.49% 내렸으며 코인베이스는 5.94%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의 긍정 평가 속에서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이날 3.24% 상승했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타겟의 주가는 6.49%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94% 오른 22.1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