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픽업존(승·하차구역)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이 11일 오후 2시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2021.05.11 news2349@newspim.com |
경남도의회 김성갑 의원은 11일 오후 2시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픽업 존(승차하 구역) 설치를 교육청을 비롯해 각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에서는 최근 5년간 스쿨존에서 10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2016년 12월 거제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건을 포함해 중상 55건, 경상 64건, 부상신고 12건이다. 매년 평균 20여건이 넘는 등하굣길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에는 다들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해결을 위한 대안과 대책에는 손 놓고 있었다. 학교는 지자체에 지자체는 학교로 서로에게 미루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등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 내 초등학교 524교중 설치된 픽업 존은 8곳으로 1.53%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 확보에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픽업 존 설치는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 예산을 집행하는 지자체장과 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서 대안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교육청에서는 향후 초등학교 신설 또는 개축 시 설계 단계에서부터 픽업 존 설치를 적극 적용하는가 하면 일부 신설 예정 학교의 픽업 존 설치를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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