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지역거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 선정으로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인 총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등에 진균류 유래 바이오헬스 소재 실증 생산시설 구축과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 혁신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산업의 고도화·다각화 전환을 위한 지역 성장 정책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도전해 선정된 내년도 신규 과제는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지원 사업'이다.
정종순 장흥군수가 특산자원 버섯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장흥군] 2021.05.06 ej7648@newspim.com |
진균류 관련 사업은 농가가 단순히 버섯을 재배해 판매하는 1차 산업에서 벗어나 버섯균사체를 배양해 기업에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제공하게 되는 신산업 전환을 도모하게 된다. 이로써 농가 수익으로는 버섯 원물 대비 4배 정도의 신소득 창출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장흥군 출연기관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이 주관해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GMP(우수 식·의약품 제조 기준) 생산 지원 등을 총괄해 추진한다.
참여기관인 천연연자원연구센터에서는 소재 비임상 효력 시험 등을,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소재 안전성 인증 등을,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유용균주 배양 관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의 자립 기반 확충과 함께 바이오산업 연계 기업 유치와 지역 버섯재배 농가의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R&D 기반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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