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안젤리나 졸리·핀 리틀 "한국 관객들이 좋아해주길"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13:20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3: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이 코로나19를 넘어 함께 극복해나가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에 가장 먼저 찾아온다.

4일 CGV 용산에서는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하며 북미보다 이른 5일 국내에서 최초 개봉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05.04 jyyang@newspim.com

이날 미국의 안젤리나 졸리, 호주의 핀 리틀과 삼원생중계로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에서는 영화와 이들의 근황에 대해 뜨거운 질문이 오갔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 한국 관객들이 매우 좋아해주시길 바라고 있다"면서 웃었다. 핀 역시 "여러분들이 즐겁게 봐주시길 바라고 열심히 촬영했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화"라고 첫 인사를 했다.

핀 리틀은 살인청부업자들에게 쫓겨 사망한 아버지의 비밀을 품고 도망치는 소년 코너를 연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실수로 아이들을 구하지 못한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안고 있는 공수소방대원 한나 역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지만 서로를 믿고, 구하기 위해 불이 붙은 산 속으로 뛰어든다.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극중 대규모 산불 장면이 실제로 세트를 만들어 불을 붙여 구현한 것임을 언급했다. 핀은 "사막에 숲이 지어졌고 나무에 가스가 설치돼서 틀었다 껐다 하며 불을 통제할 수 있었다"면서 "그 불의 열기를 직접 체감하면서 연기해서 도움이 많이 됐고, 감독님이 실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수월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05.04 jyyang@newspim.com

졸리 역시 "감독님께서 우리가 진정성있게 할 수 있게 환경을 잘 만들어주셨다"면서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CG가 사용되고 많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실제 불을 보고 느낄 때 더 리얼한 연기를 할 수 있고 그게 관객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더 진정성 있고 실제로 관객들도 느낄 수 있는 연기를 보장했다.

특히 졸리는 극중 수중 촬영을 떠올리며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몸을 많이 쓰는 동시에 감정 연기도 많이 했어야 했던 게 어려웠다"면서 "그 중에서도 수중에서 숨을 참고 있는 게 어려웠다"면서 "왜그런지 모르지만 물 아래에서 숨을 참고 있는 게 가장 어려웠다. 그래도 촬영이 매우 재밌었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극중 아이를 지키려고 희생하는 한나 역을 택하며 스스로의 삶의 경험이 반영됐음을 고백했다. 그는 "저의 삶을 돌아보면 제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더 성숙해지고 향상되는 경험을 해왔다"면서 "한나가 굉장히 무너져있던 상황에서 코너를 만나고 이 아이가 상황을 극복하고 생존하는 데 도우면서 구원을 얻는다는 게 굉장히 이 캐릭터의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코너 역을 연기한 핀 역시 쉽지 않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내야 했다. 그는 "들판 한가운데 한나와 앉아있는 장면이 기억이 많이 난다. 모든 걸 잃고 상처받은 채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었고 굉장히 집중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05.04 jyyang@newspim.com

이어 "코너와 한나는 서로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모든 상황에서 버팀목이 돼줬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장면"이라고 인상적인 장면을 꼽았다.

특히 핀은 "코너가 킬러들에게 추격당하고 한나 역시도 과거의 끔찍한 경험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었기에 더 흥미로운 영화가 됐다"면서 "아주 마음에 들고 좋은 영화가 된 것 같다"면서 모두가 경험해보길 추천했다.

안젤리나와 핀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한국에 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취재진, 팬들과 만나는 상황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졸리는 아들 매덕스가 한국 대학에 진학하면서 더욱 인연이 깊은 상황. 그는 "한국과 제가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매덕스도 계속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이터널스'에서 함께하는 마동석씨도 굉장히 좋은 동료이자 친구이고 재능이 뛰어난, 친절한, 좋은 분"이라면서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졸리는 "지난해 굉장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는데 아직도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적으로도 좋고 스릴러적으로도 뛰어난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계속해서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극복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라 전세계 여러 사람들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극장에서 모두가 관람해주길 당부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 니콜라스 홀트가 출연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5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