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뉴스핌 골프클리닉] 골퍼에게 밸런스가 중요한 이유

기사입력 : 2021년05월01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5월01일 09:04

보통, 골프 연습을 하게되면 밸런스(balance)란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정작 밸런스가 무엇인지? 라는 물음엔 쉽게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밸런스는 자세(position)가 아니라 움직임(motion)이다.

밸런스는 스윙에 안정감을 줘 공을 정확히 맞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밸런스는 실제 행동(Action)이기도 하다. 신체의 모든 부분들이 타이밍에 맞춰 움직일 때 밸런스가 이뤄진다.  손, 팔, 어깨, 엉덩이, 다리 등 신체 부위와 클럽이 모두 균형 있게 움직여야 한다.

좋은 밸런스는 스윙 전부터 만들어진다. 샷을 구사하기 전 어떤 이미지를 구상하느냐에 따라 밸런스도 달라진다. 좋은 정신은 좋은 신체 밸런스를 만든다. 즉, 밸런스는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포함되는 것이다. 

사실상 밸런스는 골프의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밸런스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프리샷 루틴(샷 전에 습관적으로 하는 일련의 동작)부터 셋업 그리고 실제 스윙 동작을 하는 데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필요하다. 이처럼 밸런스는 다양한 분야에 존재하지만 골퍼에 따라 강조되는 부위가 조금씩 달라진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게리 플레이어는 '좋은 밸런스는 발과 셋업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발과 다리를 강하게 만드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튼튼한 하체는 스윙 때 각종 동작을 지지해주고 체중 이동을 원활하게 해줘 좋은 밸런스를 만들어준다. 이때 체중은 발의 가장 넓적한 부분인 발볼에 둬야 한다. 일부에선 발뒤꿈치나 발가락에 체중을 실을 것을 주문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 어떤 스포츠이건 체중을 발볼에 둘 때 좋은 밸런스가 유지된다.

 그 다음 살펴볼 것이 셋업(setup)이다. 자세의 출발점인 셋업이 잘 되어야 스윙 때 좋은 밸런스가 유지되면서 체중이동이 잘 이뤄질 수 있다. 우선 적당한 스탠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스가 좁으면 몸 중심이 흔들리고 반대로 넓으면 체중이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그립과 악력도 밸런스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만약 오른손과 팔이 적합하게 셋업이 되지 않으면 백스윙의 경로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손목 코킹(cocking)에 영향을 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올바른 스윙궤도가 형성되지 못해 스웨이 현상(Sway: 스윙 과정에서 상반신이 좌우 또는 상하로 움직여 미스샷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 발생한다. 또한 그립을 강하게 잡으면 백스윙 때 클럽을 빨리 들게 되고 이로 인해 리버스 피벗(Reverse Pivot: 백스윙 때 몸이 중심에 고정되지 못하고 왼쪽으로 쏠리는 자세로 그 결과 몸이 제자리로 돌아올 때 체중을 충분히 싣지 못하고 팔의 속도가 느려짐)의 원인이 된다.

셋업에서 좋은 밸런스를 만들었다면 그 다음 스윙에서도 이를 유지시켜야 한다.

체중이동을 염두에 두고 스윙을 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일쑤다. 체중이동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지 의식적으로 체중을 좌우로 옮겨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체중이동의 과정을 보면 백스윙 때 오른쪽으로 갔다가 다운스윙 때는 반대로 왼쪽으로 온다. 체중이동의 80%는 이미 백스윙 때 손이 허리높이에 올 때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팔 스윙과 어깨, 엉덩이의 회전, 풋워크 등이 이뤄진다. 체중이동만 의식하다 보면 이런 부분적인 동작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체중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선 풋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드레스 때에는 양 발 사이에 체중을 고르게 두고 시작해야 한다. 발의 앞쪽 또는 뒤쪽이 아닌 발의 볼에 체중이 골고루 실리도록 해야 한다.

스윙 밸런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법으론 '오른발 뒤로 뺀 채 치기(Right foot back)', '두 발 모으고 치기(Feet together)', '야구연습법', '눈감고 치기' 등이 있다.

오른발을 뒤로 뺀 채 치는 법. [사진= 유나이티드 병원]

오른발을 뒤로 뺀 채 치는 법은 밸런스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왼발을 공과 일직선이 되게 하고 오른발은 뒤로 빼서 발끝으로만 스탠스를 잡는다. 이 상태에서 공을 친다. 만약 좌우로 쓰러지지 않고 볼을 제대로 치면 실제 스윙에서 완벽한 균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연습법은 스윙궤도와 임팩트를 향상시키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두 발을 모으고 치는 법은 몸통과 팔의 타이밍을 개선시켜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평소처럼 공 앞에서 세트업을 한 다음 두 발을 모은다. 그 상태에서 클럽을 휘두른다. 그러면 몸과 팔의 절묘한 타이밍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스윙하는 동안 몸의 균형도 잘 유지할 수 있고 팔로만 휘두르는 스윙을 고칠 수 있다.

밸런스를 잘 유지하기 위한 두 발을 모으고 치는 법. [사진= 유타이티드 병원]

이처럼 골프에서 스윙스피드와 근력 못지않게 중요한 밸런스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만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를 터득하게 된다면 조만간 나는 주위로부터 '골프 고수'로 불리게 될 것이다. /김헌 하남유나이티드병원 신경외과 원장

김헌 원장은 서울 한양대학병원 외래교수, 서울 적십자병원 진료부장, '수원 21세기 신경외과 대표원장, '대우의료재단 대우병원 척추센터장 등을 거쳐 하남유나이티드병원 신경외과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대한신경외과 학회, 대한 척추신경외과 학회, 대한 통증의학회 정회원, 대한 노인의학회 노인병 인정의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