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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와 편의정보 모두 담은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세계 최초 개시

기사입력 : 2021년04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11:00

해수부 제1차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 발표
실시간 전자해도-해양사고 경보 탑재.. 일반선박도 해양의료 케어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실시간으로 바닷길을 확인하고 조류, 충돌과 같은 해양사고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다 네비게이션이 본격 서비스된다.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바다 내비게이션은 안전한 해양교통을 도울 뿐 아니라 해양의료서비스를 비롯한 편의도 함께 개선하고 특히 향후 해양 디지털산업생태계 조성과 이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바다 내비게이션', e-Navigation)의 원활한 제공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1차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21∼'25)'과 '2021년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월 30일부터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선박 운항자에게 바닷길을 안내하고 해상교통정보, 기상정보, 충돌·좌초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해상교통관리체계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고도화

먼저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실시간 전자해도 제공, 해양사고예방경보, 해상교통밀집도, 기상정보와 같은 현장 맞춤형 정보의 수준을 높이고 어선, 레저기구와 같은 사고 취약 선종을 대상으로 파고, 기상 변화, 수심 등 세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해상교통밀집도 및 사고발생 빈발해역 식별·분석·검증 기술을 개발해 통항분리수역, 교통안전특정해역을 비롯한 해역별 제공서비스를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2021년부터 5년간 264억원을 투입해 실용화 기술 연구개발(R&D)과 서비스 기능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전문가 위원회 운영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 현장 중심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환류를 통해 품질 평가 등 관리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전용 단말기 설치가 어려운 3톤 미만 소형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소형 단말기를 개발한다. 아울러 휴대전화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앱(연안 20~30km에서 사용가능)의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해상 종사자 위한 안전·편의 서비스 확대

LTE-M 통신망과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 종사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도 담았다. 현재 군함 및 관공선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상 원격의료서비스를 일반 선박으로 확대하고 해상교통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해상 종사자들이 보다 손쉽게 해상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사고선박 위치정보 전송, 영상통신 연계 등 LTE-M 통신망을 활용한 입체적인 위기대응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토대로 해양경찰청, 소방청, 지자체와 같은 재난관리 소관기관과의 해양사고 대응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수색·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할 계획이다.

◆ 국가 해양안전 플랫폼 역할 강화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체계가 다양한 해양안전정보의 공유는 물론 국민 편의증진 및 민간업계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체계로부터 파생되는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상교통 빅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 또 해양안전관리 및 다양한 목적으로 여러 기관 및 국민들이 LTE-M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연계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 테러 등에 대비한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 재난상황에서도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상복구센터 구축과 LTE-M 통신망 품질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과제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해수부] 2021.04.29 donglee@newspim.com

◆ 해양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국제협력 주도

우리나라가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디지털 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해양교통정보 제공체계의 디지털화로 그간 일본·유럽이 선점하고 있던 선박장비시장의 구도 재편을 도모한다. 또한 해양 디지털 기술력은 차세대 해운·조선시장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해양사고위험 사전 인지·경보 기술, 차세대 해상 데이터 통신과 전자해도와 같은 핵심기술과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비롯한 디지털 장비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업계의 추가 연구개발(R&D)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기술들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IMO)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해양 디지털기술의 국제적 경쟁력을 홍보하고 관련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적원양선사 등과 협력해 한국과 유럽 간 항로를 운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에 바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장착하고 그 효과를 국제 공동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제해양디지털항로(Global Digital-Route Cluster) 개설·운영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바다 내비게이션 시행 원년인 '2021년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시행계획'에는 서비스의 신뢰성과 운영시스템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들이 담겼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1차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바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도의 해양 디지털 기술이 국제 기준을 주도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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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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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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