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접경 병력에 "훈련 끝났다 복귀하라"

기사입력 : 2021년04월23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04월23일 10:2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우크라이나 접경에 10여명의 병력이 배치되면서 미국과 긴장을 높이던 러시아가 해당 병력의 원대 복귀를 명령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의 집결규모가 12만명이 넘는다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를 촉구해왔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크림훈련을 참관한 후 "이제 이동훈련은 끝났다"며 크림 반도 및 서부 러시아로 작전 이동했던 병력들이 다시 본래 기지로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23일 금요일에 시작해 5월 1일까지 복귀를 완료하라는 것.

지난 2014년 러시아에 합병한 크리미아에서 열린 군작전 회의에서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를 시키는 능력에 대해 신뢰성을 보여주는 훈련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쇼이구 장관의 발언이 해당 병력 전원의 원대복귀를 뜻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1만명 이상의 병력과 남부군관구·흑해함대·카스피해 분함대·공수부대 등의 무기 및 군 장비 1만2000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는 올해 예정돼 있는 다른 대규모 군사훈련에 사용하기 위해 이번에 배치한 군사장비는 철수시키지 않고 우크라이나에서 6시간 거리의 도시 보로네즈에 남겨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계속해서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말보다는 행동이 우리가 기대하는 것이고 아직은 발표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달 전부터 시작된 러시아 병력의 이동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물론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 등은 우려를 표명하며 러시아에 병력 철수를 요구해왔다.

NATO는 이번 병력은 2014년 크리미아 합병과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란 후 최대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폭력사태가 끊이질 않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군부대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Ukrainian Presidential Press Service/Handout via REUTERS 2021.04.08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