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지역 내 교육기관과 일반가정에서 비대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체험학습 교구재(체험키트)와 교육영상을 지원하는 '박물관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박물관 딜리버스 서비스 실시.[사진=양주시] 2021.04.22 lkh@newspim.com |
이번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박물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유아·초등생 동반가정,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박물관 전시유물·주제와 관련된 기존 대면 교육프로그램을 비대면 체험키트 형태로 제공하는 문화교육 지원 사업이다.
비대면 전환 프로그램은 ▲박물관 유물에서 향기가 나요, ▲뚝딱뚝딱 회암사지 나무공방, ▲조각조각 유물이야기, ▲반짝반짝 유물 속 숨은 동물 찾기, ▲나만의 탑 만들기, ▲나만의 석등 만들기, ▲온라인 하루완성 공예교실, ▲온라인 조선왕실 전통태교, ▲GOGO 나의 자아를 찾아서 등 총 10종이다.
특히, 올해에는 '박물관 딜리버리 서비스' 전용 신규 프로그램으로 양주 회암사지 출토 기와를 중심주제로 한 무료프로그램 '조물조물 회암사지 기와'와 유료프로그램 '지붕위에 피어난 회암사지의 예술' 등 2종을 신설해 운영한다.
박물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들의 이해를 돕고 온라인 교육 진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체험 관련 동영상 콘텐츠를 회암사지박물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박물관 유물에서 향기가 나요' 외 2종의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며다음 달 3일에는 2종, 10일은 5종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인 '조물조물 회암사지 기와'는 오는 5월 3일부터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해 총 300명에게 배포하며 '지붕 위에 피어난 회암사지의 예술'은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번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온라인 전환 추세에 맞춰 색다른 방식으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의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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