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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호된 신고식' 디지털헬스케어株, 언제 오를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21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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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닥헬스 급락 여파, 뷰노·라이프시맨틱스 20% 하락
뷰노, 국내 다수의 기업들과 연달아 공급계약 체결
"기관투자자 관심 높아...단 오버행 우려 잔존"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0일 오후 5시5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최근 미국 등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언택트 수혜주로 꼽혔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파는 국내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연초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증시에 데뷔한 뷰노와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한달 새 20% 가깝게 빠지며 부진한 흐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수익모델의 가시성 여부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전개될 것으로 봤다.

온라인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에 언택트 수혜주 부진

20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기준 18세 이상 성인 가운데 백신을 최소 1차 접종한 인구가 전체 성인의 50.4% 수준이다. 이미 32.5%는 1, 2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더욱이 조 바이든 행정부는 3차 접종 실시계획을 밝히며 추가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지난해 언택트 수혜를 입었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 주가는 하방압력을 거세가 받고 있다. 대표기업인 텔레닥헬스는 지난 2월 300달러(2월9일 종가 293.66달러)에 육박하던 주가가 두 달새 급락하며 1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국내 기업에도 파장은 이어졌다. 뜨거운 시장 관심을 받으며 증시에 데뷔한 새내기 종목들이 타격을 받았다. 뷰노는 지난 2월 뜨거운 수요예측 분위기 속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 2만1000원을 확정했던 뷰노. 이 회사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56.6% 높은 3만2900원에 형성됐었다. 하지만 이후 내림세가 지속됐고 4월20일 현재 주가는 첫날 종가(3만2150원) 대비 27% 하락한 2만3450원 수준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우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됐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2만5000원이었으나, 역시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월20일 현재 주가는 첫날 종가(1만7500원)대비 23.4% 하락한 1만3400원이다. 

◆ 규제 장벽 여전...수익모델 명확한 기업 선호

다만, 저조한 주가 흐름에도 시장 관심이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홍성원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부장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기관들 관심은 여전히 높다.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관심이 돌려지는 가운데 새로운 테마가 부재한데 디지털헬스케어가 관심을 끌만한 테마가 될 수 있다. 다만 두 기업 모두 상장한 지 얼마 안 된 기업으로 오버행 우려는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특히 시장에선 뷰노에 대해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아직까지 성공모델이 부재한 업계 상황에서 나름대로 수익구조가 분명하다는 것이 이유다.

뷰노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적용해 진료 보조 소프트웨어를 개발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75% 증가한 12억5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97억22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간다.

다만,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편. 뷰노는 직접영업을 통해 200곳의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유비케어와 뷰노메드 본에이지의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만 CHC헬스케어그룹, 일본 M3와 계약을 체결해 현지 납품을 진행중이다. 3월엔 필립스코리아와는 2억원 규모의 암진단 바이오마커 정량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공급계약 체결했고, 4월 들어 미국 글로벌 제약사 한국지사와 2억3500만원 규모의 희귀질환 스크리닝 솔루션 연구 개발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메드 체스트엑스레이, 흉부CT AI, 펀더스 AI 등 3종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출시 예정시기는 연내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한다"고 답했다.

기존 의료업계와의 융합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홍성원 부장은 "뷰노의 기술은 진단 보조의 역할을 하기에 의사 입장에서도 도입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또 국내 병원에는 전자의무기록 등 자료의 디지털화가 잘 돼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라이프시맨틱스의 경우 여전히 규제 장벽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마이데이터 산업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디지털 치료제로 수익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현행법상 의료인 간 협진을 위한 원격진료만 허용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화를 통한 원격의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지만 여전히 의료계의 반대로 입법 추진이 더딘 상황. 업계 한 관계자는 "선도적인 시장인 미국에서도 여전히 디지털 치료제의 효과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며 "국내서 먼저 승인을 내주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업이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만큼 기업들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신생 산업이기 때문에 벤처투자나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가에게도 어려운 분야이자 산업"이라며 "때문에 기업들이 직접 실적 관련 마일스톤을 제시하고 해외 피어그룹을 통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지표를 내놓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이를 참고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뷰노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 영웅문 HTS]2021.04.20 lovus23@newspim.com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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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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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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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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