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오늘 첫 코로나 브리핑...영업제한 차등 '서울형 방역' 나올듯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06:53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06: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늘 오전 11시 취임 후 첫 브리핑 예정
업종별 영업제한 차등적용 방안 공개 전망
자영업자 피해 최소화, 정부와의 긴밀 협조 필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첫 코로나 브리핑에서 자영업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서울형 방역대책을 공개한다. 식당, 주점, 유흥업소 등 업종별로 영업제한시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의 일괄 규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점에서 미묘한 힘겨루기가 관측된다. 효율적인 방역대응을 위해서는 긴밀한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예정인 코로나 브리핑에서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와 관련한 기본 방침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이 취임 이후 코로나 브리핑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9 pangbin@newspim.com

서울형 거리두기의 골자는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일괄 적용된 영업허용시간을 각 업종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에 적용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식당이나 카페 등은 오후 10시를 유지하되 일반주점 등은 11시까지로 한 시간을 늘리고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은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업종별로 공문을 보내 의견수렴 절차도 진행한 상태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9일 오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소집한 '코로나 종합대책회의'에서 대략적인 틀을 이미 공개한 방침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행정1·2부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실·본부·국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의 방역대책을 강하게 질타하고 "민생을 챙기면서도 방역에 성공하는 방법을 충분히 모색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바 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영업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의 정부 방침을 비판하며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은 "10시에 영업이 제한되면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한꺼번에 대중교통에 몰려 오히려 집중되는 부작용이 있다"며 업종별 영업허용시간 차별화의 구체적인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영업제한시간 연장은 자영업자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으로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늘어났지만 코로나로 인한 매출 타격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자영업자들이 많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1년 넘게 이어지는 정부의 일방적인 영업제한을 규탄하며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수 있다. 코로나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이상 철저한 방역수칙을 전제로 한 자율적 영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 시장의 서울형 거리두기는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골목상권이라는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다만 서울형 방역대책이 제대로 진행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차 대유행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좀더 강력한 방역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는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함이다. 서울시가 그런 원칙에 맞게 하고 있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시가 독자적인 방역대책 수립을 준비중이지만 정부와 극단적인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갈등이 부각될 경우 방역 시스템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서울형 방역이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