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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테마분석] 카카오·네이버도 넘보는 '핀테크' 전성시대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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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 핀테크 급성장...간편결제부터 P2P대출까지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도 금융시장 조준... "새 생태계 꾸린다"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5시1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을 영위하고 추구해 가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서 초융합, 초연결 양상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테크가 각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향후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미래산업 테마를 선정, 관련기업들에 대한 소개 및 비교분석을 통해 투자의 옥석가리기를 시도합니다.

① 우주항공
② 자율주행
③ 콘텐츠
④ 디지털헬스케어
⑤ 핀테크
⑥ 신재생에너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에서 '금융의 디지털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 비대면 거래를 위한 금융서비스 사용이 많아지고, 전자상거래를 위한 간편결제 시스템도 다양해진다. 여기에 가상화폐의 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핀테크의 전통적 정의는 금융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에 가깝다. 금융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이 포함된다. 최근의 개념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금융서비스를 포괄한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물론 디지털지갑, P2P대출, 블록체인 기술 등이 해당된다.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 공룡기업들도 자사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포함하며 테크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온라인 시대 금융서비스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부상하며 금융산업에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기를 띠고 기존 금융사와 IT기업도 재빠르게 변신을 시도한다.

◆ '카뱅부터 토스까지' 핀테크 급성장... 새로운 비즈니스로 주목

핀테크 산업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통계포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 2017년 3.6조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핀테크 거래금액이 2023년 9.8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핀테크는 2017년 인터넷은행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세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0~30대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는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는 10조~20조 원 규모. 1조 원 가량이던 3년 전 대비 크게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케이뱅크의 예상 기업가치도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종합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는 핀테크의 일상화를 앞당겼다. 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통해 자산투자와 소액대출, 환전 등으로 진출 분야를 확장했다. 부동산·차량 시세 조회와 모임통장, 더치페이 기능 등도 토스가 제공하는 새로운 핀테크 경험이다.

금융의 온라인화가 진행되며 기존 금융사를 지원하는 B2B 핀테크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세다. 대표적인 금융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는 웹케시와 세틀뱅크 핑거 등이 있다. 핑거는 국민은행 등 금융권 개인 스마트뱅킹을 구축한 스마트금융 플랫폼 1위 사업자고, 세틀뱅크는 간편송금 플랫폼을 제공한다. 웹케시는 경리·세무사용 플랫폼 등 세분화된 솔루션 제공에 경쟁력이 있는 업체다.

코나아이, 갤럭시아머니트리 등도 국내 증시에서 주목받는 핀테크 상장사들이다. 코나아이는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시작한 IC칩 선두주자로, 지역화폐 결제플랫폼을 개발해 성장을 꾀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모바일상품권 및 쿠폰 등에 강점이 있으며 휴대폰 소액결제 등 전자결제 사업을 한다.

간편송금/지급결제 부문 핀테크 업체로는 다날과 KG모빌리언스 등이 있으며, 보안/인증 분야의 한국전자인증, 아톤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송금 부분에는 BSI핀테크솔루션즈 등이 주요 핀테크 테마주로 꼽힌다.

전통적 금융 산업이 거대 금융사의 전유물이었다면, 핀테크 산업의 확장은 다양한 스타트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핀테크산업현회 등이 공동 발간한 '2019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살펴보면 2019년 말 기준 국내 핀테크 기업은 345개사(미조사 업체 포함 600여개 추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글로벌 핀테크 시장 규모 및 투자규모 2021.04.05 zunii@newspim.com [자료=금융감독원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 및 감독정책' 리포트]

◆ 핀테크 넘어 테크핀으로... 카카오·네이버, 금융시장 노린다

IT와 금융의 융합이라는 핀테크의 특성상 기존 빅테크 기업들도 금융업에 뛰어들기 수월해졌다. IT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이 자사 모바일 서비스에 금융을 포함시키면서 기존 금융사도 넘볼 정도다. 이들을 가리켜 테크핀이라는 용어도 생겼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이 대출서비스를 하고, 페이스북과 구글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국 역시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같은 기업이 금융업에 뛰어 들며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제 삼성페이·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이 낯설지 않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국내 테크핀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결제/송금(카카오페이)부터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투자(카카오페이증권), 생활금융 등 금융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핀테크 공룡으로 성장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올해 약 70조 원, 내년에는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커머스 성장에 기반한 결제액 증가가 카카오페이 전체 거래액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생활 속 모든 금융 기능을 카카오 생태계 안에 편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단순 결제와 송금 기능을 넘어 보험 가입과 관리, 투자와 자산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1위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금융 서비스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후발 주자로 뛰어든 네이버는 신용등급이 낮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테크핀 사업 모델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원 이상 매출 사업자(3개월 연속) 16%가 몰려 약 40%가 대출을 승인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융 이력이 없는 사업자 가운데 52%가 대출 승인을 받았다"며 "매출, 고객 및 반품률 등을 분석해 평가하는 인공기능(AI)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대출 시장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또 네이버통장과 네이버페이,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등 B2C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플랫폼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통장의 경우 연 3% 이자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는 높은 비용을 부담하면서도 고객 락인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에 뛰어들며 기존 금융사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핀테크 관련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들이 종전과 차원이 다른 도전자를 맞이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언택트 생활이 확산되며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대형 플랫폼들의 금융 진출이 성공한다면 이는 금융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의 이동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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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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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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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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