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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9)]불마켓 흐름 변함없다, 14.5계획 기간 원전·양로 업종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13:25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9일 오전 11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8일 일제히 하락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9일에도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18%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44%, 0.43% 하락 출발했다. 섹터 중에서는 탄소중립, 원전 테마주의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8일 중국 A주 3대 지수 급락으로 관심이 쏠리는 향후 증시 전망 △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원전과 양로산업 유망 업종 부상 기대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느린 불마켓 속 조정장, 조정기인 3~4월이 올해 매수 타이밍

8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하며 '블랙먼데이'를 연출하면서 그 배경과 향후 증시 전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증권사와 전문가들은 8일 A주 급락 배경으로 △ 춘절(중국의 음력설) 연휴 이전 가팔랐던 증시 상승 속도 △ 시장 유동성 긴축 우려 △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단기적 위험회피 심리 고조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중국 증권사들은 대체로 A주의 불마켓(강세장)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A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것일 뿐, 기업의 수익성이 여전히 회복 중에 있다며 A주의 불마켓 국면은 변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UBS증권도 A주가 현재 장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장을 의미하는 '느린 불마켓(慢牛·Slow Bull)' 속 조정장에 있다고 판단했다. 올 3~4월이 A주의 조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기가 올해의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올해 외국인 자금이 A주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고 2021년 2000억 위안(약 34조 840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A주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증시 흐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의견도 있었다. 둥팡(東方)증권은 3월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면서, 3월 한달 증시가 크게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한다면 시장은 곧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3월 한달 증시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경우에는 조정장이 7월 전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산시(山西)증권은 현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이후 실적 공개에 따라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면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적이 뒷받침된 섹터에 주목할 것을 권유하며 눈여겨볼 섹터로는 △ 비철금속, 기계, 화학공업 등 경기순환주 섹터 △ 금융 등 저평가된 경기방어섹터 △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 태양광, 기술·미디어·통신(TMT), 신 인프라를 꼽았다.

◆ 원전·양로산업 14·5계획 기간 유망 업종 부상 기대

한편, 14차 5개년 계획기간 원전과 양로산업이 유망 업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독자 개발 3세대 원전인 '화룽 1호' 기술을 적용한 푸젠성 푸칭(福清) 원전 5호기.

5일 양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공개된 정부업무보고에서 탄소 배출 정점, 탄소중립과 관련한 각종 업무의 착실한 이행이 강조된 가운데, 적극적인 원전 육성이 처음으로 언급되면서 8일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심천에너지투자(000027)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국핵전(601985)이 4% 넘게 급등하는 등 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원전 육성 의지를 내비친 것은 청정에너지의 다원화 발전과 탄소중립 추진 배경 속에서 국가 차원에서 원전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싱예(興業)증권은 14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의 신규 원전 설비 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 전력기관인 스테이트그리드(國家電網)는 2030년까지 자사가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의 원자력 설비 용량을 8000만 킬로와트(kW)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14차 5개년 계획기간 3500만 kW에 이르는 원전 설비를 추가로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국가발개위)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국가 전략으로 승격될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양로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국가발개위는 중국이 14차 5개년 계획 기간 60세 이상 인구가 3억 명을 돌파하는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포용적 양로 서비스 육성을 언급했다.

중국 증권 전문 매체인 증권시보(證券時報)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양로산업 육성이 국가 전략으로 승격됨에 따라 지원책이 쏟아지면서 양로산업의 정책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양로기관과 양로기관의 침상 수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앞으로의 성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2019년 중국 양로산업 시장 규모는 6조 9100억 위안(약 1200조 원)으로, 2022년에는 10조 2900억 위안(약 1800조 원)에 달해 11.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양로산업 관련주로 주목할 만한 종목에는 호남개발(000722), 남경신가구백화점(600682), 국맥과기(002093)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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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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